10일 북한에서 6일째 진행되고 있는 노동당 8차 대회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다. 여동생 김여정은 정치국 후보위원에서도 빠졌고, 당 부장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8차 당대회 6일차 회의 내용을 전하며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결정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9일 북한은 기존의 정무국을 비서국으로 바꿨고, 이에 따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총비서로 추대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2016년에 정무국 체제로 개정한 뒤, 5년만에 비서국 체제로 환원한 것이다.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김여정이 위상에 걸맞은 직책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정치국 후보위원과 당 부장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김여정과 ‘투 톱’으로 평가받던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은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올랐다. 대남 및 북미관계 총책임자였던 김영철 당 부위원장은 당비서에서 탈락했지만 당 부장 명단에 포함되어 있어, 북한이 대남 담당 비서를 없애고 당 부장만 둔 것으로 보인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1월 7일 수요일 오전, 홍콩 정부는 베이징의 새로운 국가 안보법에 따라 적어도 53명의 홍콩 주민들을 구금했고 그들의 사무실과 집을 급습했다. 전복 혐의로 기소된 이들은 연기된 입법 선거를 앞두고 작년에 예비 투표를 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 1,000 명 이상의 장교가 참여한 이번 공습은 시진핑 중국 주석이 한때 자유로웠던 홍콩을 권위주의 통치 공포에 사로 잡힌 도시로 변모시킨 가장 극적인 사건이다. 중국은 최근 몇 달 동안 학교, 언론, 입법부를 포함한 홍콩 기관을 재편하기 위해 움직였고, 관측통들은 이번 사건이 개편의 시작임을 경고했다. 중국은 약속한대로 탈식민 시대에 홍콩의 생활 방식을 보존하겠다고 한 것과는 달리, 홍콩 시민 사회와 정치적 반대를 없애기 위해 티베트와 신장에서의 억압 캠페인에서 연마된 다양한 전술을 전개하고 있다고 인권 단체와 활동가들은 말했다. 전략 및 국제 연구 센터에서 중국학 프리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드 블란쳇은 “민주주의 체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인 '정치적 반대'라는 생각은 베이징에서 본질적으로 불법으로 간주된다.”라고 말했다. "시진핑 정부는 홍콩이 굴복할 때까지 계속 압박할 것이라는 것은 비극적이
여야가 이날 7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적용을 3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 백혜련 위원장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공포 후 3년 후에 적용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이 법 자체가 공포 후 1년 후에 시행되는 것으로 돼 있다”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만 시행 후 2년 더 유예기간을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대재해법은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해 2020년 1월부터 올라온 국민동의청원이 10만 명을 돌파하면서 국회로 넘어가 오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중대재해법은 산업 현장에서 1명 이상 사망하거나 2명 이상이 중상을 입는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기업 CEO와 임원, 대주주까지 최소 1년 이상 감옥에 보낼 수 있게 된다. 대기업은 물론 영업면적 1000㎡미만의 음식점·노래방 등 다중 이용업소와 종업원 5인 미만 사업장을 뺀 모든 중소기업·상공인들이 적용 받게 된다. 중대재해법이 합의되자, 10곳의 경제단체들이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회관에서 성명 발표를 열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대재해법으로 가장 큰 타
전날 내린 기록적인 폭설에 이날 7일, 서울과 수도권 지역이 매우 혼잡했다. 이로 인해, 출근길 도로는 정체 현상이 일어났고, 대중교통 역시 수십분씩 연착됐다. 어제 서울에 눈이 많이 올 것으로 예보됐지만, 교통 정리하는 경찰과 제설 작업하는 차량은 거의 보이지 않았었다. 오랫동안 차안에 갇혀 있었던 시민들은 당국의 제설 작업이나 안전 조치가 늦어 불만이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부터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 9시 기준으로 3.8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날 아침 기온 영하15도를 기록한 추운 날씨로 인해, 어제 쌓인 눈은 얼어붙어 도로 곳곳에는 정체현상이 나타났다. 대중교통 또한 마찬가지다. 경기와 서울 간 환승 차량 수백 대가 모여드는 동작구 사당역 버스정류장은 출근 시간대 교통이 몇 시간 마비됐다.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은 “평소보다 더 일찍 나왔는데도 정시에 버스를 타지 못했다며, 계속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서울 지하철 4호선은 오전 7시 48분쯤 동대문역을 지나던 당고개행 열차가 고장 나 운행이 잠시 중단돼 30분 간 시민들이 전철에 갇혔다. 일부 공무원들은 제설 작업에 뒤늦게 동원됐지만, 여전히 미리 예보된
미국 워싱턴 DC시간으로 1월 6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로 구성된 시위자들이 미국 대선 결과 인증 회의가 열리는 워싱턴 국회의사당에 난입했다. 이날 있었던 상하원 합동 회의는 각주의 선거인단 개표 결과를 인증하는 마지막 공식적인 법적 관문이다. 미 연방 의회는 회의를 통해 미국 대선의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거인단 투표를 개표하려던 순간, 의회 인근에서 시위를 하던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경찰의 저지를 뚫고 의사당에 진입했다. 시위대들의 진입으로 회의는 중단되었고, 회의를 주재하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 및 대부분의 의원들이 시위자들을 피해 의사당을 빠져나갔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워싱턴 DC 주방위군 전원과 인근 버지니아주의 주방위군이 시위 진압에 투입되었고, 워싱턴 DC 시장인 뮤리얼 바우어는 트위터를 통해 “6일 오후 6시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워싱턴 DC 도시 일대에 통금을 명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의사당에서 벌어진 혼돈은 미국의 모습이 아니며, 소수 극단주의자들의 무법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즉시 TV연설을 통해 지지자들의 폭력적 난동을 멈추게 해야 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
국민의힘은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 및 직무유기 혐의로 6일 대검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추 장관의 과실로 수많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첫 확진 후 32일이 지나 확진자가 700명을 넘어선 후에야 동부구치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27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서울동부구치소는 역학조사 및 접촉자 분리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고 전수조사 대응이 늦었으며, 최초 확진자 발생 전 마스크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서 “대구 신천지 교회 확진자가 발생하자 검찰의 압수수색이 늦었다며 질책하던 추 장관은 도대체 무슨 역할을 하며 어디에 있었느냐”며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정신이 팔려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과 추 장관의 윤 총장 징계에 대한 직권남용 건에 대해서도 함께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 누적 수는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총 1161명이고 사망자는 1명이다. 이는 전날 6차 전수조사에서 추가 확진된 수용자 66명과 출소자 1
이란 외무부가 6일 “한국은 이성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며, “외교적 방문의 필요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는 6일과 10일 각각 이란을 찾을 예정이었던 우리 대표단 방문에 대한 이란 외무부에 답변이다. 이란 외무부는 대변인을 통해 “이번 이슈는 철저히 기술적인 것”이라며 “한국이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이란 외무부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이란은 해양 오염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으며 향후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정부가 실무단과 10일 최종건 차관 등 고위급 방문을 통해 이번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 갈등은 이전 4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한국 유조선인 “한국케미호”를 환경오염을 이유로 나포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5명과 외국인 15명이 있는 상태이고 모두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 회사측은 해양을 오염시키지 않았다는 입장이며, 아직 어떠한 증거도 없는 상태이다. 이란이 이렇게 나오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추측이 일어나고 있다. 2018년 트럼프 행정부가 핵협상을 탈퇴한 이란을 대상으로 경제제재에 들어갔고
1월 5일 화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사기 선거인단을 거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원들은 상원 의장을 맡고 있는 펜스 부통령에게 점점 더 많은 압력을 가하고 있다. 12명의 공화당 상원의원과 수십명의 하원의원은 1월 6일 협동회의에서 선거승인 여부에 대한 과반수 투표를 하기 전에 선거인단에 반대입장을 가지고 토론할 것이라고 예정했다. 1월 4일 월요일, 펜스는 “모두가 선거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안다. 나는 부정선거에 대한 수백만 미국인들의 우려에 공감하고 있다”며 “수요일이 우리의 결전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가 발언을 마치고 몇 시간 뒤, 트럼프는 조지아 유권자들에게 “훌륭한 부통령 마이크 펜스가 우리의 편을 들어주었으면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그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3일 선거 이후 지난 몇 주 동안 트럼프와 그의 팀은 주요 주에서 우편 투표와 관련한 유권자 사기, 부정행위, 그리고 법규 위반이 있었다고 주장해 왔다. 12 월 14 일 선거인단이 투표했을 때, 공화당이 지지하는 선거인단들도 트럼프와 펜스를 지지했다. 수요일 오후 1시, 합동회의가 시작된다.
수백명이 넘는 사람들이 새로운 코로나백신 주사를 맞고 부작용으로 인해 응급실로 이송되었다. 2020년 12월 16일 백신주사를 맞은 미시간 주의 한 환자는 현기증과 가슴이 조이는 통증, 손이 저림 등의 공황 발작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응급실로 실려가 검사를 받았다. 이 환자의 보고는 VAERS(백신 부작용 보고 시스템)에 응급실로 보내진 308건 중 하나이며, 1월 5일까지 행해진 총 백신 접종 량의 0.0064%에 해당한다. 다른 환자들도 메스꺼움, 떨림, 찌르는 듯한 통증, 거친 호흡 등의 증상들이 나타났다. VAERS는 미국 면허 백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발견하여 알리는 시스템으로서 1990년에 설립되었다. 질병관리본부와 미국 식품의약국이 관리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FDA는 응급실로 실려간 수백명에 대해 아무 응답이 없다. VAER시스템은 총 1,156건의 부작용에 대한 보고를 받았고, 그 중 17명은 "생명을 위협"했고 2명은 "영구적 장애"로 이어졌다고 보고했다. 화이자 대변인은 2020년 12월, 이 회사가 알레르기 반응의 가능성을 보고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회사는 코로나 확진 진단을 받은 사람을 포
북한의 공식적인 최대 정치행사이자 의사결정기구로 노동당 제8차 대회가 지난 1월 5일부터 평양에서 시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지난 2016년 5월에 있었던 당대회 이후로 5년이 지난 지금 제8차 대회가 열렸다. 이번 당대회에서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 250명과 각 조직에서 선출된 대표자 4천750명, 방청자 2천 명이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5일 개막한 당대회에서 개회사와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결산) 보고를 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수행 기간이 지난해까지 끝났지만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됐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사회주의 승리를 위한 노력과 전진을 방해하는 갖가지 도전이 외부에도, 내부에도 의연히 존재하고 있다.”며 “결함의 원인을 객관이 아니라 주관에서 찾고, 그대로 방치하면 더 큰 걸림돌로 되는 결함들을 담대하게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폐단이 반복되지 않게 단호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회사에 이어 김 위원장은 사업총화보고를 시작하며, “제7차 중앙위원회 사업정형(상황)을 성과와 결함의 두 측면에서 엄정히 총화한다”고 말했고, “조국통일위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