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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숫자 조작은 모든 증거가 남아" 4.15총선 비례대표, 정당 득표수 조작이 남긴 증거물들 공개.

선거조작은 궁극적으로 후보별 득표수를 만들어야 함. 숫자 조작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숫자를 발표하는 한 범죄가 발각될 수 밖에 없음. 특히 조작된 선거구와 조작되지 않은 선거구의 대조는 범죄를 선명하게 드러냄.

부정선거를 시도하는 자들이 아무리 궁리를 하더라도 피할 수 없는 것이 딱 한가지가 있다. 그것은 후보가 받는 득표수 즉 숫자를 조작해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숫자 조작은 반드시 덜미를 잡힐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숫자조작은 조작된 숫자에 뚜렷한 흔적 즉 조작 증거물이 남기 때문이다. 특히 조작한 선거구와 조작하지 않은 선거구를 대조하면 극명하게 선거사기범들이 저지른 일이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된다. 

 

1.

4.15총선 비례대표 사전투표 조작은 재야전문가에 의해 분석된 7개 선거구 결과를 발표한 바가 있다. http://www.gongdaily.com/newsdesk2/article/mod_art_popup.html?art_no=27086

여기서는 서울 관악구(조작값 40%)와 광주광역시 북구(조작값 0%)를 상호비교한다. 서울 관악구에서는 미래한국당이 받은 사전투표 득표수 100장 당 40장을 더불어시민당으로 이동시켰다. 반면에 광주광역시 북구에서는 미래한국당의 사전투표 득표수에 손을 대지 않았다.

 

2. 

우선 아래 도표에서 'A. 사전당일비율'을 살펴보자. 미래한국당의 '진짜 득표수(0.77) -> 선관위 득표수(0.55)'의 의미는 무엇인가?

 

서울관악구의 경우 미래한국당은 사전투표 조작(사전투표 득표수 증감작업)이 일어나기 이전에 당일투표 100장당 사전투표 77장을 받았다. 그런데 사전투표 조작이 일어난 이후의 선관위 발표 득표수를 보면 당일투표 100장 당 사전투표가 55장 밖에 없다. 이유는 사전투표수 100장 당 40장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더불어시민당의 '진짜 득표수(0.74) -> 선관위 득표수(0.93)'의 의미는 무엇인가?

사전투표 조작이 일어나기 이전에 더불어시민당은 당일투표 100장 당 사전투표 74장을 얻었는데, 선관위 발표 후보별 득표수에 따르면 사전투표지가 무려 93장으로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래한국당이 얻은 사전투표 득표수 가운데 40%를 더해주었기 때문이다. 

 

끝으로 광주광역시 북구의 경우 사전투표 조작 이전이나 선관위 득표수나 간에 당일투표지 100장 당 사전투표 숫자는 변함이 없다. 북구 선거결과는 사전투표 득표수 증감 작업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선거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우리들에게 말해주고 있다. 

 

 

3.

'B. 사전당일득표율(선관위 발표)'의 의미는 무엇인가? 선거처럼 표본집단의 수가 큰 경우에 후보별 당일투표 득표율과 사전투표 득표율을 같거나 비슷해야 한다. 오차범위(0~3%)이내의 차이값을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미래한국당은 차이값(사전-당일투표 득표율)이 무려 -7%이다. 더불어시민당은 무려 +8%이다. 사전투표 득표수 증감 작업을 통해서 한쪽에서 사전투표 득표율을 낮추고 다른 쪽에 사전투표 득표율을 높혀주었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다. 

 

광주광역시 북구에서는 사전투표 조작이 없는 경우 후보별 득표율과 차이값(사전-당일득표율)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차이값은 미래한국당(-1%), 더불어시민당(+1%)이다. 정상적인 투표라면 이런 숫자가 나와야 한다. 이처럼 숫자를 조작하면 절대로 숨길 수 없다. 

 

4. 

'C.사전당일득표율(진짜 득표수 추정치)'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선관위 발표 후보별 득표수에서 득표수 증감 작업을 제거한 그야말로 조작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의 후보별 득표수가 C이다. 후보별 사전투표 득표율과 당일투표 득표율이 거의 비슷하다. 차이값은 미래한국당(+1%), 더불어시민당(+0%)이다. 사전투표 조작이 없는 정상적인 투표는 이런 선거결과가 나와야 한다. 

 

광주광역시 북구의 경우는 미래한국당 사전투표 득표수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았기 때문에 B와 C의 차이값이 무시할 정도의 크기다. 사전투표 득표율과 당일투표 득표율이 비슷하게 나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5.

선거사기범들이 가장 감추고 싶은 것은 숫자 조작이 드러나는 것이다. 이것은 지금와서 숨길 수도 없고 변명할 수도 없다. 선거무효소송에서는 대법관들의 협조를 받을 수 있지만, 숫자 조작은 누구에게 로비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공식적으로 발표한 후보별 득표수에 고스란히 증거가 남아있기 때문에 무엇이라 변명할 수 없다. 따라서 그들이 지금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선관위를 향한 질타가 채용비리에만 머물고 득표수 조작으로까지 번지지 않도록 기도하는 것이라고 본다. 

 

딱 한 장의 도표로 4.15총선에서 일어난 일을 또렷하게 나타낼 수 있다. 이를 3년간 재판을 질질끌면서 은폐하는 한국 사회는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간 사회임은 틀림이 없다. 간단한 도표로 알고도 남음이 있는 사실에 대해 대통령, 법무장관, 검찰총장, 지배엘리트, 언론, 식자층 등등이 모두 입을 다무는 것도 기이하다는 표현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어떻게 하다가 사회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을까?"라는 말이 나올 지경이다. 

 

[ 공데일리 공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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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들 5: 2022 지방선거, 어떻게 훔쳤나?> (5/30 출간)

<도둑놈들 1: 선거, 어떻게 훔쳤나?>

<도둑놈들 2: 2022 대선, 어떻게 훔쳤나?> 

<도둑놈들 3: 2022 대선, 무슨 짓 했나?>

<도둑놈들 4: 2020 4.15총선, 어떻게 훔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