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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공병호 칼럼] "대선 승패의 분수령은 정권교체열망, 여론조사 결과, 후보 인기도 등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사전투표율이 20%대에 진입하면 야당은 승산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4.15총선에 대한 엔지니어 출신 최중구 님의 분석은 3.9대선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를 예고하는데 조금도 손색이 없다. 당일투표 촉구를 위한 야당측의 노력이 필수적이다.

1. 

"이재명 후보가 30%대 박스권에 갇혀 고전하고 있다"

언론들의 이같은 분석은 겉으로 보기엔 근사하지만, 사실 3.9대선의 승패와는

별반 관련이 없다. 

 

이번 대선에서도 결국은 사전투표가 승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본다.

투표조작의 황금어장에 해당하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어떤 상황에서든

야당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은 더욱 더 희박해진다.

 

시민들이 사전투표의 문제점을 깊이 인식하고 앞을 다투어 당일투표에

몰려든다면 야당으로서는 해 볼만한 승부가 될 것이다.

하지만 기존의 대선, 지방선거 그리고 총선처럼 사전투표가 26%를 육박하면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야권 후보의 승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2.

4.15총선의 문제점을 쉽게 정리해서 꾸준히 제시해 온 엔지니어이자 공직자 출신인

최중구 님이 4.15총선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2개의 대표적인 지역구 분석 자료를 내놓았다.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사전투표에서 극심한 조작이 있었는지를 생생하게 전해준다.

그런데 이런 조작은 과거의 일이 아니라 미래의 일이라는 점에 심각함이 있다.

 

<최중구 님이 작성한 종로구 사전투표 조작>

 

 

 

3. 전중구 님이 작성한 영등포을 사전투표조작>

 

3.

전남, 전북, 광주를 제외한 거의 전국에서 수십만명으로 구성된 사전투표집단의

투표 특성과 당일투표집단의 투표 특성은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

 

이는 통계학이란 과학으로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통계적 변칙'이 사전투표에서

발생하였음을 뜻한다. '전산조작에 의한 목표득표율 확정-실물투표지 투입'과 같은

조작과 개입이 없이는 도저히 4.15총선의 사전투표 후보별 득표율은 설명할 수 없다.

 

결국 당일투표에서도 일부 손을 댔겠지만, 당일투표가 진짜 득표율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당일투표의 후보별 득표율과 사전투표의 후보별 득표율 사이에는 기껏해야 오차범위 1~3%가 허용될 뿐이다.  20~30% 같은 엄청난 격차는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민주당 후보의 어마어마한 사전투표에서의 득표율은 4.15총선이 엉망진창이었음을 명료하게 보여주고 있다.

 

4.

대선은 어떨 것으로 보는가?

비슷한 시도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유권자들이 특별한 각성으로 당일투표로

몰려가는 저항이 없다면, 투표는 국민들이 하고 투표결과 결정은 꾼들이 하는 선거가 또 다시 재연될 것으로 본다. 

 

국민의힘은 최소한 국민들에게 투표 문제점을 지적하고 당일투표를 적극적으로 독려해야 한다.

국민의힘이 할 수 없다면 깨어있는 시민들이라도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