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가운데 일선 지역구 상당수가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유지되고 있다.
26일 민주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부산 18개 지역구 중 직무대행 체제인 곳은 모두 7곳이다.
해운대을의 경우 지역 건설업자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윤준호 전 의원이 최근 지역위원장 사의를 표명했다.
사하을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 지역구 이상호 전 위원장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올해 1월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중앙당은 송영길 당 대표 체제로 조만간 지역위원장 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 최택용 전 중앙선대위 대변인, 배재정 전 의원 등이 각각 부산진갑, 기장, 사상 지역위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대적인 쇄신과 조직 강화가 있어야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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