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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제유가 상승에 생산자물가 다섯달 연속 상승 지속…휘발유 13%↑

한국은행, '2021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국제유가 강세와 전방산업 수요가 늘은 탓에 공산품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5개월째 연속 상승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월(105.91)보다 0.9% 높은 106.85(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3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품목별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공산품 물가가 1.6% 높아졌다. 특히 경유(10.8%), 휘발유(12.8%), 나프타(7.0%) 등 석탄·석유 제품 가격이 뛰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LNG 등 연료비 상승으로 가스, 증기 및 온수(3.4%)가 올라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자물가도 2월보다 0.1% 올랐다. 음식점·숙박업(0.5%)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지난겨울 물가 상승을 주도한 농림수산품은 0.1% 떨어졌다. 농산물이 2.1% 하락했지만, 축산물(1.3%)과 수산물(3.4%) 물가는 아직 안정되지 않았다. 세부 품목 가운데 풋고추(-36.5%), 딸기(-25.9%) 등의 가격은 낮아진 반면 돼지고기(11.9%), 멸치(26.1%), 조기(28.4%) 등은 크게 올랐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물가 변동을 생산단계별로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1.8%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3월 총산출물가지수도 2월보다 1.5% 올랐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생산자물가가 소비자물가에 보통 약 1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친다"며 "하지만 소비자물가의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생산자물가보다 작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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