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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 변이 확진자 증가… 감염력, 치사율 더 강력한 “4차 대유행” 우려

국내 입국자 중 코로나 변이 확진자는 총 34명
가천대의대 교수 “코로나 4차 대유행 3~4월에 발생할 수 있어”

 

지난달 12일 두바이에서 입국한 내국인 A 씨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지난 달 27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밝혀졌다.

 

A 씨는 바이러스의 감염된 증상이 없는 무증상 상태였으며 생활치료센터에 배정되기 전까지 어머니 B 씨와 한집에서 자가격리 조치됐다.

 

B 씨는 “자택격리 수칙을 철저히 지켰다”고 말했고 코로나 검사도 음성 판정이 나와 따로 자가격리 조치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B 씨도 A 씨에 이어 지난 1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계속해서 변이하고 있고 감염력이나 치사율 등도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훨씬 센 것으로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입국자 중 코로나 변이 확진자는 총 34명이다. 영국발 변이가 23명, 남아공발 변이 6명, 브라질발 변이 5명 등으로 이 세 변이가 주요 변이종이다.

 

방대본은 2일 “한국은 세 가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모두 확인된 전 세계 9개국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서 방대본은 “영국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약 1.5배 전파력이 증가됐다고 보고됐고,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현재 국내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명에서 400명 나오고 있는데, 변이 바이러스까지 나타나고 있어 4차 대유행이 닥칠 수 있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교수는 “지금까지 국내 1~3차 유행 과정이나 해외의 코로나 유행 패턴을 분석해보니, 각 유행 사이의 간격은 짧아지고 유행 강도는 더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4차 대유행이 올 3~4월 사이에 벌어질 수 있다”고 했다.

 

오늘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467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변이 코로나 감염까지 확산된다면 우려했던 4차 대유행은 겉잡을 수 없이 더 빠르고 강하게 올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재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을 속히 잡고 특히 변이 코로나가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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