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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찰, '은수미 시장 부정채용 의혹' 관련 성남시청 등 6곳 압수수색

성남시청, 인사부서, 서현도서관, 정자3동사무소 등 6곳 압수수색
시장실, 비서실 등은 대상서 제외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선거캠프 출신들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대거 부정채용됐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경찰이 1일 성남시청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6개 팀 20여 명을 투입해 성남시청과 서현도서관, 정자3동사무소 등 6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 대상은 과거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이 모 전 비서관이 지난해 11월 2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 비리 신고서'를 내 "서현도서관 외에도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에 캠프 출신 27명이 부정 채용됐다"며 '채용 비리 신고서'를 낸 것과 관련해 당시 인사를 담당하던 간부 공무원들의 현 근무지 등으로 경찰은 과거 인사 기록과 공문 등이 담긴 저장장치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은 시장 캠프 출신이라고 밝힌 청원인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기한 서현도서관 공무직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은 시장의 집무실과 자택 등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서 해당 청원인은 지난해 9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의 공공기관 부정 채용 의혹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시립 서현도서관 공무직 2차 면접시험에서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최종 선발인원 15명 중 무려 7명이 은 시장 캠프의 자원봉사자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국민의힘 성남시의회 의원들도 은 시장과 캠프 종합상황실장 등 9명을 직권남용,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지방공무원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남시와 관련해 제기된 부정 채용 의혹들을 종합해 관련 증거들을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라며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필요에 따라 수사 대상을 차츰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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