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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독일, 코로나봉쇄 강화…"급확산지역 반경 15km이상 이동제한"

메르켈 총리 주재 주지사회의…"사적모임 가족 외에 1명만 가능"

독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말까지 봉쇄 조처를 더욱 강화한다.

 

사적 모임은 가족 외에 1명만 허용하고, 급확산지역에서는 반경 15km 이상 이동을 제한하는 특단의 조처가 논의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5일(현지시간) 16개 주지사와 화상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봉쇄 강화 조처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이 미리 입수한 회의 안건을 보면, 이달 말까지 현재 2개 가구에서 5명까지 허용됐던 사적 모임은 같은 가구 외에는 1명만 만날 수 있게 더욱 제한된다.

 

이에 더해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수가 200명 이상인 코로나19 급확산 지역에는 봉쇄 조처가 추가로 강화된다.

 

이들 지역에서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거주지 반경 15km 이상 이동이 제한된다. 특별한 사유에는 쇼핑이나 여행, 당일치기 소풍 등은 해당이 안 된다.

 

독일 정부는 이에 더해 요양원이나 양로원 거주자와 직원에 대해 이달 안에 백신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당초에는 2월 말까지가 목표였다.

 

아울러 백신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마르부르크 공장 등을 추가 가동해 독일 내 백신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독일 정부는 아울러 백신 개발사들과 가능한 한 빨리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독일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기존 레스토랑이나 영화관, 전시관, 박물관, 체육시설에 더해 슈퍼마켓 등 생필품을 판매하는 곳을 제외한 상점 문을 모두 닫고 학교와 보육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는 전면봉쇄에 돌입했지만, 신규확진자와 사망자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독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1천897명, 하루 사망자는 944명을 기록했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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