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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벨라루스 '반정부 시위' 계속 진행

26년째 대통령 자리 유지, 헌법 개정 이후에 퇴진할 의사 밝혀

 

진행자) 지구촌 오늘, 다음 소식입니다. 벨라루스에서 다시 반정부 시위가 진행됐다는 소식이죠?

 

기자) 네. 알렉산더 루카셴코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29일 수도 민스크를 비롯해 몇몇 도시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시위에서는 역시 경찰이 최루탄 등을 써서 진압에 나섰는데요. 이 과정에서 수백 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벨라루스 반정부 시위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데, 반정부 진영 측이 최근에 새로운 시위 방법을 도입했다고 하더군요?

 

기자) 네. 경찰이 진압하는 것을 어렵게 하기 위해 분산해서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로 시위를 벌이는 전략입니다. 이런 방식을 ‘이웃들의 행진’이라고 부른다는데요. 지난주부터 이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진행자) 반정부 시위가 장기간 이어져도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퇴진을 거부하고 있는데, 그새 변화가 좀 있었습니까?

 

기자) 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27일 관영 ‘벨타통신’에 헌법을 개정한 뒤에 퇴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헌법을 본인 필요에 맞게 고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새 헌법이 나온 뒤에 자신은 대통령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하지만, 반정부 진영은 루카셴코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그간 루카셴코 대통령이 몇 차례 헌법을 개정하자고 제안했는데요. 하지만, 야권은 시간을 벌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면서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벨라루스 야권은 새로운 대선을 요구하고 있죠?

 

기자) 네. 야권은 루카셴코 대통령이 즉각 퇴진하고, 정치범을 모두 석방한 뒤에 대선을 다시 치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야권은 지난 8월에 치른 대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당시 대선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이 압도적으로 승리했습니다.

 

진행자) 루카셴코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지 상당히 오래됐죠?

 

기자) 네. 지난 1994년에 대통령이 됐으니까 26년째 대통령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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