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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시진핑 주석 코로나19 대응 비판한 중국 부동산 갑부 징역 18년형

고조되고 있는 중국 코로나19 대응 비판
강화되는 중국 당국 검열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코로나 19 대응 관련해서 시진핑 주석을 비판 했던 중국 부동산 재벌은 부패 혐의로 18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중국 고위 정부 관계자들과 연관된 런즈창 (Ren Zhiqiang)은 3월에 실종되었다고 보고되었다. 런즈창 회장은 3월에 시진핑의 코로나 19 감염 사태를 비난하는 글을 올린 후 실종해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의 실종 이후에 부패 혐의로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고 중국 베이징시 제2중급 인민법원이 밝혔다. 구체적인 부패 혐의는 공적 자금 횡령, 뇌물 수수, 지위 남용 등의 혐의를 받았다고 보도되었다.

 

런즈창은 전 공산당원으로서 공개적으로 시진핑 주석을 비난해 중국 소셜 미디어에 ‘런대포’라고도 알려져 있다. 런즈창 회장은 중국 정부의 코로나 19 감염 방역 활동에 있어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에 대한 비판을 에세이로 집필하였고, 시진핑 주석을 직접적으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중국의 지도자를 권력에 굶주린 ‘광대’라 비유하였고 중국 공산당이 국민의 이익보다는 당의 이익을 챙기는 데 급급했다고 비난했다.

 

런즈창의 에세이가 온라인에 게시되자 런즈창 회장은 사라졌고, 런 회장의 가족들은 런 회장이 중국 정부에 의해 납치된 것을 우려했으나, 곧 그의 행방과 부패 혐의로 조사중이라는 중국 당국의 발표가 있었다. 

 

중국의 코로나 19 방역에 대한 비판을 대외적으로 그리고 내외적으로 받는 상황에, 중국 국민들은 정부의 압력에 의해서 자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