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탄소년단 '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출시하고 미국 빌보드를 1위를 차지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처음으로 한류가 미국 음원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역사적인 업적을 이루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도 아카데미 수상과 오스카 수상을 하면서 한국의 문화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한류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큰 관심이 쏠리게 되었다. SK증권 연구원 이진만은 "전기차 배터리 기술, 신약 치료 개발과 함께 '빅히트' 같은 엔터테인먼트 그룹들이 한국 주식시장에 새로운 원동력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해외에 비치는 한국 엔터테인먼트계의 화려한 면모와 달리, 국내 사정은 어둡고 참담한 현실이 있었다. 요 2년간 한국은 정치인부터 연예인들까지 연루된 미투 사건들이 불거지고, 젊은 여성들과 미성년자 대상으로 발생한 일련의 성폭력 관련 사건들이 발생했다.
북캐롤라이나 주립대(University of North Carolina) 모현주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산업계가 생산하는 콘텐츠는 팬층, 특히 여청소년의 중독을 유발한다'며 연예계로부터 파생되는 커뮤니티들은 젊은 사람들의 현실도피처가 되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연예인 위주로 형성되는 컴뮤니티들은 해로운 중독으로 이어지게 되고, 현실에서 도피하는 팬들은 성차별과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많은 관심이 한류에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화려한 안무와 음색 그 뒤에는, 한류 사회의 어두운 면이 은폐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