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및 2022년 대선 후보와 관련해 “당 내부에서 대선후보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연대론을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온라인으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험에 비춰 내년 4월 선거도 유사한 형태 상황이 전개되지 않겠느냐”며 “가급적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 적정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당 내부를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형태로 변경함으로써 자연발생적으로 우리 당 내부에서 대통령 후보가 나올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당내에서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와 내후년 대선 후보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와 관련된 질문이 거듭 나오자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인데 왜 안철수 씨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나 스스로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불편한 반응을 표출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에 관해서는 “서울시민이 과연 어떠한 시장을 갖길 원하느냐, 여기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는 분이 최적”이라며 “가급적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인물이 적정하고, 그러한 인물이 충분히 당내에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산시장 후보에 대해서도 “어떤 후보가 돼야 한다는 것은 부산시민들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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