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등 유럽 지역 10개 국가들이 유럽연합 EU의 대북 독자 제재를 자국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연합 이사회는 26일 발표한 포고문에서 지난달 30일 이사회가 EU 대북 독자 제재에 따른 개인과 기관의 명단을 확정했고 별도의 10개 국가가 자국 정책이 이사회의 결정에 부합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들의 약속을 주목하고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10개 국가는 북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알바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우크라이나, 몰도바공화국 등 EU에 가입하지 않은 유럽 지역 국가들입니다. 

 

앞서 유럽연합 이사회는 지난달 30일 EU의 독자 대북 제재를 갱신하고 개인 57명과 기관 9곳 등 제재 명단을 확정했습니다.

 

제재 대상자들은 EU 지역의 자산이 동결되고 역내 여행이 금지됩니다. 

 

EU는 제재 대상자들이 북한의 핵∙탄도미사일과 기타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프로그램 개발에 기여하거나 다른 제재 회피 행위로 인해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공병호 논평: 보편적 가치의 보존과 준수라는 측면에서 서방선진국들에 비교할 수 있는 국가들은 없다고 봅니다. 이런 점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무엇을 인류사에 기여해 왔는 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친북과 친중은 이해득실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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