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병호(gongjebo@gmail.com) ]
4.15총선에 대한 증거보전신청이 신청된지 3개월이 흘렀다. 그동안 대법원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의도적인 미적거림은 사람들의 의혹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증거보전신청 과정에서 해당 판사들이 보인 태도 뿐만 아니라 의도적으로 답변서 제출을 미적거리는 태도는 누가 봐도 재검표를 미루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주목할 만한 소식을 안동데일리의 조충열 기자가 전한다. 조 기자의 취재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재검표에 대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도록 만드는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7월 17일자, <안동데일리>에 따르면 조충열 기자는 "선관위는 7월 1일부로 5급 이상의 정기 인사이동과 동시에 6급 이하의 큰 규모의 인사이동이 이뤄진 것은 사실로 드러났다."고 보도한 바가 있다.
또한 조충열 기자는 "개검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는 익명의 선거전문가 언급을 소개한다. 해당 전문가는 "4.15총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미리 충분한 증거를 확보해야 하고 만약의 일에 대해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라는 조언도 함께 소개되었다.
중앙선관위의 대규모 인사에 대해서는 조충열 기자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