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참모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당장 한반도에서 대규모 연합훈련을 재개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역내 미군 배치 셈법과 관련해서는 중국과의 경쟁을 위해 역내국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제임스 맥콘빌 미 육군참모총장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한국에서 모습을 드러내면서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기 위한 통찰력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맥콘빌 참모총장은 이날 국방전문매체 ‘디펜스원’이 주최한 화상회의에서, 지난달 실시한 미-한 연합훈련에 대한 평가와 대규모 훈련 재개 시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주한미군의 견고한 방역정책을 통해 미군을 보호할 수 있는 전반적인 방안을 깨닫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맥콘빌 총장 “바이러스가 대규모 연합훈련 재개 장애물” “제한된 연합훈련은 진행…당장은 예년수준 회복 어려워” 맥콘빌 총장은 인도태평양과 유럽 내 동맹국들과의 대규모 연합훈련이 재개되길 원하고 이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며,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종의 새로운 안개와 저항 요소를 야기했고 이로 인해 그같은 훈련이 조금 더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 맥
미국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이달 중순 치러질 한미연합훈련과 관련, 전시작전통제권(OPCON·전작권) 전환을 앞두고 필요한 검증 조치 측면의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달 중순께 실시될 예정인 하반기 연합훈련 규모가 축소됐느냐는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그것의 일부는 분명히, 우리는 전작권 이양을 기대하고 있다"며 훈련을 하는 목적의 하나로 전작권 전환 준비를 언급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그리고 우리는 한국군이 그 능력을 갖추는 것을 보장함으로써 우리가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훈련 규모와 관련해선 "분명히 우리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코로나 기간에 우리의 훈련과 기동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훈련을) 계속하기로 결정을 내렸다"며 "우리는 훈련을 멈춘 적이 없다. 우리는 연습을 멈춘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군 훈련 태세를 조정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것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미국 국방 당국은 광복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