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 재앙이 닥친 가운데 병실을 구하지 못한 중환자들이 병원을 눈앞에 두고 숨지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인도 NDTV는 28일 뉴델리의 한 코로나19 전문 병원 앞 어머니의 시신이 실린 오토릭샤(소형 3륜 택시) 옆에서 흐느끼는 28세 남성의 사연을 방송했다. 무쿨 비아스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전날 아침 코로나19 중환자인 어머니를 데리고 이 병원을 급히 찾았다. 하지만 병원은 정문을 열어 주지 않았고 비아스의 어머니는 약 세 시간 후 아들과 함께 타고 온 오토릭샤에서 숨졌다. 비아스는 "그들이 내 어머니를 죽였다"며 "여기에서 나는 몇 시간을 기다렸지만, 그들은 (입원 수속) 절차를 완전히 끝내라고만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리치고 울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호소했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며 결국 내 어머니는 숨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인도티베트국경경찰(ITBP)이 공영 형태로 운영하는 이 병원은 비아스에게 지역 담당 공무원의 입원 추천서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는 최근 하루 35만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병상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워진 상황이다. 특히 서민들은 비아스처럼 국가나
방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유증을 조사한 결과 회복 후에도 운동 시 호흡곤란, 탈모, 후각상실, 폐섬유화 등의 후유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모든 연령대에서 후유증이 나타날 가능성을 언급하며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국립중앙의료원이 코로나19 회복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후유증 증상을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후유증 증상으로는 피로감(43%)과 운동 시 호흡곤란(35%), 탈모(23%)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 가슴 답답함(15%), 두통(10%), 기억력 저하(8%), 후각 상실(5%), 기침(5%) 등이 뒤를 이었다. 정신과적 후유증으로는 주로 우울감과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등이 발견됐는데, 우울감은 시간이 지나며 감소했지만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오히려 증가했다. 또한 후유증은 연령대와 중증도 등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젊은 연령층과 경증 환자에게서는 피로와 수면장애 등 일반적인 후유증이 많았고, 고령층과 중증환자 일부에게서는 호흡곤란과 폐섬유화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외국에서 보고된 것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