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동부에서 벌어진 이란 핵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 암살 사건의 당시 상황이 속속 재구성되고 있다. 30일 이란 현지 언론과 외신을 종합하면 테러 당시 파크리자데는 아내와 함께 방탄 처리된 일본 닛산의 승용차를 타고 테헤란 동부 다마반드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그가 요인인 만큼 무장 경호원이 탄 차량 2대가 그의 승용차 앞뒤에서 호위한 상태였다. 테러가 벌어진 27일은 이란에서는 주말 공휴일인 금요일이었다. 다마반드 지역은 이란 부유층의 별장이 많은 곳으로, 파크리자데는 휴식을 위해 이곳으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2시께 그의 차량 행렬이 회전식 교차로에 진입해 속도를 늦추자 별안간 기관총 사격 소리가 났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교차로에서 약 140m 거리에 주차한 빈 닛산 픽업트럭에 설치된 원격 조종 기관총에서 발사된 총알이 그의 승용차에 맞았고, 차가 멈추자 파크리자데가 차 밖으로 피신했다고 보도했다. 차 밖으로 나온 그가 이 원격 기관총에 여러 발 맞았다는 보도와 현대 산타페와 오토바이를 탄 일당 12명이 그에게 빠르게 접근해 그를 쏘고 도주했다는 보도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다만, 파크리자데가 '새로운 형태'의
2020 대선에서 우세를 보인 조 바이든의 최근 외교행보에 대해서 맥매스터 (H.R. McMaster) 전 안보보좌간은 “2016년 이란 핵 합의 부활시키면 안 된다”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는 당선된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2015년 이란 핵 합의를 부활시키겠다고 밝혔었다. 2015년 이란 핵 합의는 이란 정부의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의 수량에 제한 등을 포함한 다변조약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2015년 핵 합의를 위반하던 이란 정부에 대해서 강력한 규제를 적용하기 위해서 2015년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하고 경제 및 수출 규제를 적용해서 이란과 외교갈등이 고조되고 있었다. 이란은 ‘이란 핵 합의’를 체결한 뒤, 우라늄 농축 시설 운영을 다수 줄였지만, 비밀리에 핵 개발을 지속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핵 프로그램 중단에 대한 합의로 인해서 풀린 경제 규제로 얻은 자금을 불법 테러 단체들을 지원하여 미국과 대리전쟁을 치렀다. 테헤란에서 자금을 대준 하마스(Hamas) 등의 불법 테러 단체들은 이란 주둔 미군과 대립을 지속했으며, 지속적인 교전으로 인해 많은 미군 사망자가 발생했었다. 이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