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낮 12시(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은 이전 대통령 취임식과는 달랐다. 코로나19와 의회난입에 이은 추가 폭력사태 우려로 워싱턴DC를 빼곡하게 채우는 인파도, 인파의 함성도 없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3수 끝에 대선에서 78세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선서하기 앞서, 첫 여성이자, 첫 흑인, 첫 남아시아계인 카멀라 해리스가 부통령으로 선서했다. 취임식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내 모든 영혼을 다해 국민을 단결시키고, 국가를 통합하겠다”며 “통합 없이는 평화가 없고, 오직 쓰라림과 분노만 있다”고 했다. 바이든은 또한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나를 지지한 사람들은 물론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열심히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제외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버락 오바마, 조지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들이 취임식에 참석했다. 취임 첫날 오후, 바이든 대통령은 국경장벽 건설을 중단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했던 파리 기후협정을 복귀하고 세계보건기구(WHO)의 탈퇴 절차를 중단하는 등의 20여 건 이상의 행정명
12명 이상의 조지아의 공화당 상원 의원들은 1 월 6 일에 있을 선거투표 집계를 공식적으로 연기해 달라고 마이크 펜스(Mike Pence) 부통령에게 서명으로 요청했다. 브랜든비치(Brandon Beach) 상원 의원은 부통령에게 "서면에 16명 이상이 서명했고 더 많은 상원 의원이 서명하고 있다. 선거 집계를 10일에서 12일로 연기해 달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치 상원 의원은 “선거투표 과정에서 무언가 있다. 낌새가 심상치 않다. 부정행위의 흔적이 보이고, 부적절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투표 용지와 투표기에 대해 세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애틀랜타에 있는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투표 개표 도중 선거 감독관이 잠시 부재한 것으로 보이며 개표가 실제로 끝나지 않았는데 개표가 끝났다고 했다. 비치는 다른 상원의원들과 함께 펜스 부통령에게 주사법 소위원회 위원으로서 개별 서한을 보냈다고 했으며, 비치에 따르면, 다른 주의 주 상원 의원들도 이와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애리조나의 여러 상원 의원들도 부통령에게 요청문을 보냈다. 부통령이 적어도 10일에서 12 일로 연기하기를 바란
이번 주에 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폭동으로 번질 수 있는 시위를 막기위해 300명이 넘는 콜롬비아 국가수비대원들이 경찰관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로버트 콘티 3세(Robert Contee III) 경시청장은 1월 4일에 “우리는 D.C. 방위군이 내일부터 경시청을 지원할 것이라는 확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방위군 요원은 1월 5일부터 7일까지 군중관리와 교통 통제를 도울 것이며, 필요하다면 “폭력을 선동하거나, 선동에 참여하려는 모든 사람들을 집중관리 할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원인 뮤리엘 보우서(Muriel Bowser) 시장은 12월 31일 윌리엄 워커 콜롬비아 국가방위사령관에게 국가방위군의 도움을 요청했다. 보우서는 경찰관들은 무장하지 않고, 감시, 수색, 또는 압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친선 집회자들은 이번 주에 워싱턴에 모여 선거 투표 수를 세는 동안 항의할 계획이다. 보우서는 작년 말 두 차례나 친 트럼프 집회가 폭력으로 이어졌던 것을 언급했다. 두 경우 모두 좌파 운동가들에 의해 일어난 것처럼 보였지만, 우파인 프라이드 보이즈(Proud Boys) 그룹의 구성원들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당국이 입수한 정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대선이 부정선거로 치러지는 바람에 자신의 승리가 도둑맞았다는 취지로 다시 한번 주장했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게시한 46분짜리 연설에서 "내가 이제껏 한 가장 중요한 연설"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사기와 관련해 우리가 옳다면 조 바이든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사전 우편투표가 급증한 것을 겨냥해 "우리는 '선거일'이 있었지만 이제는 '선거일들', '선거의 주', '선거의 달'이 있다"며 "많은 나쁜 일이 이 터무니없는 기간에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또 "우편과 투표 사기는 2016년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한 4년간 노력에서 가장 최근의 일이다. 지옥에 사는 것과 같았다"며 민주당을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연설에서 투표용지 개표기가 자신의 표를 바이든 당선인으로 바꿨다는 음모론을 제기했고, 경합주에서 불법 투표가 수백만 표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소송전을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 "특히 연방대법원이 이를 보고 충분히 존중하고 나라를 위해 옳은 일을 하길 바란다"며 '재투표'(revo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토니 블링컨(58) 전 국무부 부장관을 새 행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으로 지명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22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시인하기 전이라도 차기 내각을 구성할 예정이며 블링컨을 국무장관으로 임명하려 한다는 것을 이 문제에 정통한 3명으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NYT와 CNN도 바이든 당선인이 국무장관으로 블링컨 전 부장관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또 블룸버그는 힐러리 클린턴의 최측근인 제이크 설리번(43)이 차기 바이든 행정부의 첫 국가안보보좌관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설리번 임명 계획을 복수의 소식통에게서 확인했으며, 24일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사실도 이들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론 클레인은 바이든 행정부 초대 내각에 관한 발표가 24일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차기 국무장관으로 거론된 블링컨은 '외교관을 하라고 길러진 사람' 같다는 평을 받는 베테랑 외교관이다. 빌 클린턴 행정부 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일했으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