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3 (화)

  • 흐림동두천 -3.5℃
  • 구름많음강릉 5.6℃
  • 구름많음서울 -2.3℃
  • 구름많음대전 -0.9℃
  • 흐림대구 5.5℃
  • 흐림울산 6.0℃
  • 구름많음광주 4.1℃
  • 연무부산 7.6℃
  • 흐림고창 1.3℃
  • 구름많음제주 10.0℃
  • 흐림강화 -3.3℃
  • 흐림보은 -1.8℃
  • 구름많음금산 -0.2℃
  • 구름조금강진군 5.1℃
  • 흐림경주시 5.2℃
  • 구름많음거제 7.6℃
기상청 제공

정치

안철수 "제1야당 후보가 양보한다면 압도적 정권교체 가능"

대선 완주 질문에 "당선 목표로 나왔고, 정권교체 주역될것"
"與후보 당선되면 간판교체, 1야당 후보가 당선되면 신적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일 "정권교체를 위해 제1야당(국민의힘) 후보가 되는 분이 양보해준다면 충분히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홍준표 경선 후보와 지난 9월 초 만나 (야권) 분리 대선을 하지 않겠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그런 기억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이어 '안철수로 단일화하는 것만 받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줘야만 이번에 시대 교체가 가능하게 된다"고 답했다.

 

만에 하나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더라도 본인 중심의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대선 완주' 질문에 대해서도 "당선을 목표로 나왔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러 나왔다"며 "제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야권 표가 갈라질 경우 정권교체가 어렵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현재 양당에 강고한 지지층이 있지만, 중도에 있는 국민이 40∼50% 정도 된다. 1 지대라고 말할 정도로 굉장히 많은 분이 중도층에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도 중심의 정권 교체가 이뤄지는 것이 대한민국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본인 지지율에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엔 "출마 선언도 하지 않았는데 10% 정도 나왔다"며 "더 열심히 해서 더 많은 인정을 받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선 "도덕성이 가장 큰 문제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특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몰랐다면 단군 이래 최대 무능이고, 알았다면 단군 이래 최대 비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당 후보가 대선에 승리한다면 간판 교체에 지나지 않고, 제1야당 후보가 승리한다면 신적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여야 후보를 모두 비판했다.

 

안 대표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의 '대선 불출마' 약속을 번복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제가 안 나오기를 너무나 간절하게 바라는 분들의 주장 같다"며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중도에) 대선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 임기를 마치고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yum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본 채널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자유민주주의 스토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