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3 (토)

  •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3.6℃
  • 맑음서울 6.3℃
  • 맑음대전 6.5℃
  • 맑음대구 8.6℃
  • 맑음울산 5.6℃
  • 맑음광주 7.7℃
  • 맑음부산 8.3℃
  • 맑음고창 6.7℃
  • 맑음제주 11.0℃
  • 구름조금강화 3.5℃
  • 맑음보은 5.7℃
  • 맑음금산 6.2℃
  • 맑음강진군 9.2℃
  • 맑음경주시 7.5℃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정치

정의당, 수행비서 부당해고 논란 류호정에 엄중경고…"노동존중 원칙 훼손"

"노동존중 원칙 훼손 걱정 말씀 들어…거듭 죄송"
"당기위원회서 사실관계 규명 후 엄정 판단하길"

 

정의당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전직 수행비서 부당해고 논란에 휩싸인 같은 당 류호정 의원에 대해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에 이어 류호정 의원실의 비서 면직 관련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과 지지자, 당원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원내대표이자 비대위원장으로서 송구하다"고 밝혔다.

 

강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지난 4일 류 의원의 기자회견 이후 이번 논란을 지켜보는 당원들과 지지자들께서 정의당이 앞장서 온 '노동 존중'의 원칙이 훼손되는 것은 아닌가 여러 걱정의 말씀을 전해주고 계시다"며 류 의원의 대응방식에 문제가 있었고 엄중히 경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가 주장해 온 가치와 원칙에 비춰, '우리 안의 노동'을 들여다보겠다"며 "만약 잘못이 있다면, 감추지 않고 드러내고, 함께 성찰하면서 고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류 의원은 지난 4일 논란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전직 수행비서 면직이 부당해고와는 다르다고 주장하며 “국회 보좌진은 근로기준법, 국가공무원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비서와 허위 사실을 최초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사태를 촉발한 신 모 당원을 정의당 당기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노동의 가치를 중시하는 정의당 소속 국회의원이 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자신을 방어하는 모습은 모순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자유민주주의 스토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