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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준용 "곽상도, 날 욕보였다...대통령 아들이라는 근거만으로 의혹 제기"

코로나지원금 수령 의혹 공방…"곽상도, 권한 남용해 사람들 해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15일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피해 긴급예술지원 공모사업 선정 특혜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국회의원의 권한을 남용해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을 향해 자신있다면 SNS에 올리지 말고 기자회견, 보도자료 배포 등 정식으로 나서라고 요구했다.

 

준용 씨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곽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주장하는 방식은 스스로 근거가 없다는 걸 인정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곽 의원의 주장을 정리하면 ‘A가 탈락할까 봐 선발 인원을 늘렸다’는 건데, 근거는 하나밖에 없다”며 “‘A가 대통령 아들이기 때문이다’인데, 이게 타당한 근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요즘 세상에도 이런 게 가능한가. 선발 인원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어떤 점이 의심스러운지를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준용 씨는 곽 의원이 근거 없는 의혹 제기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회의 전능함으로 모든 자료를 확보하고 검증했을 텐데도 이런 궁색한 주장만 하고 있다. 그 외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이 검증된 셈"이라며 "저뿐 아니라 (지원대상을 정한) 서울문화재단의 공정성도 욕보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이 자신이 있으면 기자회견을 하거나 보도자료를 배포했을 텐데 일부 언론을 통해서만 주장을 전하고 있다. 근거가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곽 의원은 준용 씨가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코로나19 피해 긴급예술지원공모사업에 지원, 1400만원을 지원받은 것에 대해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3일에는 서울문화재단이 애초 공고대로 지원사업을 선정했다면 준용 씨가 선정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재단은 이에 “곽 의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원자가 많아) 추가 재원을 확보해 선정 규모를 늘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대통령의 아들이기 때문에 의혹이 생기는 것이다. 그 정도 지위라면 적어도 국민이 어떻게 생각할지 고민해보고 행동해야 했다"며 이 의혹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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