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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서 일부 도로 점거…경찰, 불법 행위 여부 수사

영등포 일대에서 진행된 ‘99명 분산 집회’ 중 일부 도로점거

 

민노총이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14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개최한 집회 도중 일부 도로를 점거한 데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여의도 등 영등포 일대에서 진행된 집회와 행진 과정에서 일반 교통방해가 일어났는지 여부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민노총은 14일 오후 2시부터 영등포구 여의도공원과 대방역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전국노동자대회·전국민중대회를 개최했다. 서울에는 100명이 넘는 인원이 집결할 수 없어 거점별로 99명씩 나눠 ‘분산 집회’를 벌인 것이다. 이들은 집합한 장소에서 각각 노동자 대회를 진행하고 나서 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당사 앞으로 행진했다.

경찰은 대방역과 서울 남부고용노동지청 인근 두 곳에서 행진하던 집회 참여자들이 경찰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일부 도로를 점거하는 등 불법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해당 구역은 인도에서만 행진하는 것으로 신고됐지만, 일부 참가자들이 도로로 내려오면서 현장에 있던 경찰들이 참가자들을 다시 인도로 올려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 채증자료를 통해 형법상 일반교통방해 또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하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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