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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범야권 신당창당 제안…"모든 기득권 내려놓고 새로 모이자"

"비호감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안철수, 5번째 창당 나서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야권의 혁신 방안 중 하나로 '신당 창당'을 제안한 것으로 7일 전해졌다. ‘들어와서 같이 경선을 하라’는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모양새다.

안 대표는 6일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주도하는 연구모임 국민미래포럼 강연 후 비공개 간담회에서 "지지 기반을 넓히고 (야권을 향한) 비호감을 줄일 노력을 해야 한다"며 "그 방법의 하나가 새로운 플랫폼, 사실 새로운 정당"이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어 "단순히 합치는 것만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서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새롭게 모이자"고 참석 의원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민의힘, 국민의당 체제를 혁신해 새로운 정당을 만들고, 이 정당으로 여권에 맞서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 다만 안 대표의 이 같은 제안은 아직 구상 차원인 데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여기 호응할지도 미지수여서 정국에 미칠 파장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안 대표는 같은 날 공개 강연에서도 “야권이 비호감이니까 (유권자들에게) 무슨 말을 해도 듣지 않는다”며 “야권 재편으로 새로운 혁신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반문(反文)연대에는 부정적인 의사를 표시하며 “혁신연대, 미래연대, 국민연대로 가는 게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한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서 뭘 하겠다는 구체적인 얘기는 안하고 막연하게 노력하겠다는 것은 항상하는 얘기”라며 부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서울시장에 관심이 있다면 입당해서 경쟁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안 대표는 2012년 정계에 입문한 이후 2016년 국민의당을 처음 창당했고, 올해도 바른미래당 탈당 뒤 현재의 국민의당을 창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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