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농협은행 NH올백자문센터장은 ‘더 이상 달러와 금은 안전자산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미국 2020대선이 많은 혼란 가운데, 금융권도 대선 혼란에 동조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 후보가 차대 미국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경제 정책이 큰 변동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선 결과에 따라 은행 PB (Private Banking)들은 당분간 안전자산에 대해서 투자를 정지하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분위기가 돌고 있다. 달러와 금(金)에 대한 신뢰도는 하락하고 오히려 현금 보유량을 증가 시켜 중국 및 신흥국, 장기 수혜 펀드 위주로 자산운용을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주장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에서 단독으로 진행한 5 은행 주요 PB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다수가 ‘보수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과거 관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여겨졌던 달라(USD)는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 더 안전자산으로서 가치를 상실해버리고 다른 안전자산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 달러(USD) 외의 다른 안전자산들도 변동성이 있으리라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 19 여파로 비화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금(金)의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여 앞으로 안전자산으로 유효할지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지수라는 의견을 표명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金)은 가격이 높기도 하며 수수료가 발생해서, 안전자산으로서의 장점을 상실했다는 의견이 있다. 金에 투자하기보다는 유동성이 높은 현금자산으로 전환해서 보유하고 있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승안 우리은행 TC 프리미엄 강남센터장은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바이든 후보 당선이 중국에는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으로 이어질 수 있고 약달러 기조로 인해 중국 위안화와 신흥국 화폐 가치도 상대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2020 대선 결과가 아직 미지수이며, 대선 결과가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법률 투쟁으로 번질 가능성으로 인해서 금융권에서는 긴장하고 있다. 트럼프 정권 때 누렸던 미국 호황기가 바이든 후보의 당선으로 인해서 중국 호황기로 이어질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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