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이르면 2월부터 백신 접종…접종계획 빈틈없이 준비해야"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백신이 도착하는 순간부터 배송, 보관, 접종, 사후관리 등 전 과정을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총 5600만명분의 계약을 마친 백신 도입 시기도 차차 확정돼 가고 있다. 정부의 유관기관인 복지부나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말 총 56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완료했다. 1·4분기 아스트라제네카(1000만명분)를 시작으로 2·4분기 얀센(600만명분), 3·4분기 화이자(1000만명분) 백신이 순차적으로 국내에 공급된다. 모더나의 백신 2000만명분도 2·4분기 내 공급이 시작된다. 정 총리는 미국·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3주일 전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사전 준비 부족으로 많은 물량의 백신이 유통기한이 종료, 폐기해야 한다는 소식을 들면서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될 우리 백신접종에는 결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까지 접종계획을 치밀하게
- Hoon Lee 기자
- 2021-01-04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