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재연장했다. 외교부는 한국민의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재발령해 5월 16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우리 국민에게 해외여행 계획의 취소 또는 연기를 권고하는 조치로 외교부 훈령에 따라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 3단계(철수권고) 이하에 준한다. 외교부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작년 3월23일 특별여행주의보 첫 발령 이후 같은 해 6월20일과 9월19일, 12월18일, 그리고 올해 3월18일과 이날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그 시한을 연장했다. 외교부는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에게 그 취소·연기를 권고하는 한편, "해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코로나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철저,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를 실천하는 등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본 채널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공데일리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사실, 진실, 정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산하 17개 국립예술단체 소속 직원과 단원의 겸직·외부활동 관련 복무 점검을 한 결과 179명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위반자는 국립국악원(69명)이 가장 많았다. 연합뉴스가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을 통해 문체부 등에서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국립국악원, 국립발레단, 국립중앙극장,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예술단, 국립합창단 등 6개 단체에서 179명의 규정 위반 사례가 있었다. 이는 문체부가 지난해 2월 국립발레단 단원 3명이 자체 자가격리 기간에 특강 또는 해외여행을 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자 "많은 국민을 실망하게 하고 국립예술단체로서 이미지를 실추했다"며 국립발레단에 기관경고를 내리고 17개 단체에 전수조사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국립발레단은 강수진 단장 겸 예술감독 이름으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 해외여행을 간 나모(28) 씨를 해고하고, 특강 등을 한 김모(34) 씨와 이모(30) 씨에게 각각 정직 3개월과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예술단체 단원을 포함한 공무원 복무관리 규정에 따르면 외부 활동은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고 보수의 금액도 신고해야 한다. 이런 규정을 따르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019년 한달 생활비 60만원으로 생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실제 생활비 지출은 300만원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황 후보자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저는 60만원이라고 이야기한 적은 없다"며 "언론에 나온 것은 생활비 중에서 집세, 보험료, 학비 등을 빼고 신용카드 쓴 것이 720만원 되는데 단순히 12로 나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황 후보자 가족은 명절에 들어온 선물로 식비가 많이 들지 않고, 가족들이 미용도 스스로 한다는 황 후보자의 발언을 전하며 월 생활비가 60만원으로 계산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자녀는 한학기에 2100만원에 달하는 외국인 학교에 다녀 구설수에 올랐다. 황 후보자는 "제 통장에 잔액이 없을 것이라는 전제로 60만원이라고 계산됐는데 실제 생활비 지출은 300만원 정도"라며 "최대한 아끼려는 마음이 있는데 잘못 전달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족 계좌가 46개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총선) 예비후보로 두 번 떨어지고, 계속 출마하다 보니까 계좌에 돈이 얼마나 있었는지는 대부분 소액 계좌라서 모르는 것"이라며 계좌를 정리하지 않았기 때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외식과 여행·숙박 서비스 관련 분쟁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20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총 5만2천72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1.7% 증가했다. 특히 외식 서비스 관련 분쟁은 4천476건으로 659.9%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외식 서비스 분쟁은 대부분 돌잔치 등 행사에 필요한 음식을 예약했다가 취소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위약금 관련 분쟁이었다. 이어 예식 서비스(467.9%), 항공·여객·운송 서비스(255.1%), 해외여행 서비스(205.1%) 순으로 소비자 상담이 많이 늘었다. 상담이 가장 많았던 유형은 헬스장·피트니스 센터 관련 분쟁으로, 1만4천705건에 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외부 활동과 단체 활동이 제한되면서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워지자 계약 취소, 위약금 등과 관련된 분쟁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코로나19 등 1급 감염병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돼 50명 이상의 실내 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여행사가 1천곳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여행사는 2만1천671개로 지난해 말보다 612개(2.7%) 줄었다.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처음 발병하기 전인 지난해 9월 말보다는 938개(4.1%) 적다. 국내 여행사는 지난해 9월 말 2만2천609개로 정점을 찍었다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 말 2만2천283개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 3월 말 2만2천115개, 6월 말 2만1천671개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각국이 국경을 봉쇄해 해외여행이 막힌 영향이 가장 크다. 실제로 내국인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사업을 하는 국외여행사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올해 6월 말 현재 국외여행사는 9천99개로 지난해 9월 말보다 633개(6.5%) 감소했고 국내 여행 주선 업체는 6천661개로 378개(5.4%) 줄었다. 다만, 해외·국내 여행 사업을 모두 하는 일반여행사는 5천911개로 73개(1.3%) 늘었다. 각국의 항공기 운항 중단과 입국자 2주 격리 조치 등으로 외국인의 방한과 내국인의 출국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