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미정상회담 계기로 한국에 장병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55만 명분을 제공하기로 한 것과 관련한 내부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측은 이날 백악관 주재로 한국군에 제공할 백신 관련 유관기관 협의를 진행 중이며 논의가 끝나는 대로 결과를 알려주겠다는 입장을 한국 국방부에 전달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의 백신 비축분에서 지원하게 될 것이라면서 "해당 백신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배포할지에 대한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도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측이 다음 주 중 백신 제공계획을 외교부를 통해 전달하겠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제공될 백신의 종류와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이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미국에서 승인된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3종류의 백신 가운데 화이자 및 모더나가 한국에 제공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백신 접종이 필요한 한국군은 30세 미만 41만여 명으로, 얀센 백신은 해외에서 '희귀 혈전증'이 발견돼 국내에서는 30세 미만 장병에게 접종이 제한될 수 있다.
한국군이 최초의 지대지 미사일인 '백곰'을 독자 개발하던 1970년대 초반 미국의 압박은 거셌다. 동서 화해 분위기를 조성 중이던 미국은 한국군의 지대지 미사일 개발이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것을 우려하고 노골적인 압박을 가해왔다. '백곰'이 태어나기까지의 비화를 담은 서적 '백곰, 도전과 승리의 기록'(플래닛미디어刊)을 보면 미국의 압박이 잘 묘사되어 있다. 당시 백곰 개발에 참여했던 안동만·김병교·조태환 박사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1일 이 책자에 따르면 백곰 개발이 착착 진행되던 시기인 1976년 5월,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국무부에 비밀 전문을 띄운다. "한국의 미사일 설계도 초안이 거의 완성됐다. 이 새로운 미사일은 나이키 허큘리스(미국 지대공미사일) 추진기관과 기체, 통제시스템, 유도·조종장치를 대폭 개량하거나 완전히 재설계한 것이다." 이런 첩보가 전해지자 미국 정부 인사들은 격앙했다. 당시 주한미군 사령관, 주한 미국대사, 국방부 안보담당 차관보가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미사일 개발 중단을 요구했다. 심지어 이 차관보는 "탄도미사일 개발 뒤에는 핵을 개발할 것이냐?"라는 등 거칠게 항의했다고 한다. 한국의 미사일 개발뿐 아니라
한국군으로의 전시작전권 전환과 관련한 검증이 늦춰지면서 일정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당초 조건부 합의였던 만큼 충분한 역량 확보 없는 검증은 있을 수 없다며, 한국군의 미흡한 요소를 보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미군에서 한국군으로의 전시작전권 이양에 대한 두 나라의 합의는 조건부 전환입니다. 연합방위를 주도할 수 있는 한국군의 핵심 군사능력 확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국군의 초기 필수 대응능력 구비, 그리고 전작권 전환에 부합하는 한반도와 지역 안보환경 등 3개 선제조건을 검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종료된 연합훈련에서 제외된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은 3 단계 중 2번째 단계로, 연합군의 실제 지휘통제 역량 확보 여부가 핵심입니다. 데이비드 맥스웰 “FOC 검증 미실시는 옳은 선택” “한국군 준비 부족…강행했다면 미래연합사 정통성 훼손”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참모 출신인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 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31일 VOA에 “이번 연합훈련에서 FOC 검증을 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한국군의 준비 상황을 봤을 때 옳은 선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이달 중순 치러질 한미연합훈련과 관련, 전시작전통제권(OPCON·전작권) 전환을 앞두고 필요한 검증 조치 측면의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달 중순께 실시될 예정인 하반기 연합훈련 규모가 축소됐느냐는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그것의 일부는 분명히, 우리는 전작권 이양을 기대하고 있다"며 훈련을 하는 목적의 하나로 전작권 전환 준비를 언급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그리고 우리는 한국군이 그 능력을 갖추는 것을 보장함으로써 우리가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훈련 규모와 관련해선 "분명히 우리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코로나 기간에 우리의 훈련과 기동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훈련을) 계속하기로 결정을 내렸다"며 "우리는 훈련을 멈춘 적이 없다. 우리는 연습을 멈춘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군 훈련 태세를 조정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것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미국 국방 당국은 광복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