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샤이진보 분명 있어…깨어있는 시민들 많다, 기호 1번으로 결집 시작"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4일 "샤이진보(숨은 진보 지지층)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인터넷 언론 간담회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민주당이 여러 가지 많이 부족했지만 올바른 길로 나아가기 위해 기호 1번을 찍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결집이 시작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어제 명함을 나눠드리는데 '1번 찍었다'고 조그맣게 이야기하신다"며 "여론조사상에서 샤이진보가 전화를 받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시민들이 걸었던 기대에 비해 민주당이 많은 부족함이 있었지만, 거짓말하고 시장에 당선되는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선거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서 진성준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중대 결심'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서는 "사전에 저와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 후보 측 답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진 의원의 얘기였다"고 설명했다. '중대 결심이 박 후보의 사퇴 결심 아니냐'는 질문에는 "농담 아닌가"라며 "그런 이야기를 할 가치가 있느냐. 제가 왜 사퇴하나"라고 반문했다. 박 후보는 또 "새로운 보수 언론의 왜곡 기사가 난무하는 것이
- Hoon Lee 기자
- 2021-04-05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