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판 후 실종설 돌던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 잠적 3개월 만에 모습 드러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주인 마윈(馬云) 전 회장이 20일 약 세 달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윈은 지난해 10월 중국 금융 당국을 비판한 후 두달 넘게 자취를 감춰 실종설, 구금설, 출국 금지설 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가 세운 알리바바 제국은 중국 정부의 표적이 됐다. 톈무(天目)신문에 따르면 마윈은 이날 오전 온라인 콘퍼런스에 등장해 중국의 명절인 나빠제(臘八節·납팔절)을 맞아 시골마을 학교 교사 100명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 콘퍼런스는 마윈이 중국 농촌 지역 교육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남부 하이난성 싼야에서 열던 행사다. 마윈은 인사말을 통해 입상한 선생님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코로나19로 올해는 싼야에서 만날 수 없지만, 우리의 약속은 변하지 않았다”며 “코로나19가 지나간 후 꼭 시간을 내어 산야에서 다시 만나자”고 기약했다. 이어 “요즘 동료들과 함께 계속 배우고 생각하고 있으며 교육과 자선활동에 더 전념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중국 매체들도 마윈의 재등장에 주목하고 있다. 관영 매체는 보도를 삼가고 있지만 대부분 인터넷 매체에서는 마윈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마윈이 다시 등장하면서 알리바바 관련 주식
- Hoon Lee 기자
- 2021-01-20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