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화하고, 3천400명에 달하는 MC사업본부 인력 재배치에 들어간다. LG전자는 5일 휴대폰 사업 종료를 알리면서 "MC사업본부 직원들의 고용을 유지한다"며 "이를 위해 해당 직원들의 직무역량과 LG전자 타 사업본부 및 LG 계열회사의 인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이연모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직원 대상 사내 설명회에서 사업 종료의 배경과 향후 재배치 일정 등을 설명하면서 직접 '미안하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LG전자는 이날부터 바로 개별 인원들의 의향, 각 사업부·계열사 수요 조사를 통해 인력 재배치 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먼저 LG에너지솔루션으로 넘어갈 직원 공모를 시작으로 계열사·사업본부 재배치를 6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작년 4분기 기준 MC사업본부 인력은 약 3천400여명이다. LG전자는 이중 다수가 연구·개발 관련 인력이어서 그룹 내부로 전환 배치가 어렵지 않다는 설명이다. 가전 공장과 연구소가 있는 경남 창원, 자동차부품(VS) 사업본부, 마그나와의 합작법인,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등 계열사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핵심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올해 전문의 시험을 면제하고 응시 대상자들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인력으로 활용할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정부 입장에 대해 "토사구팽"이라며 "의대생 국시를 면제하고 (이들을) 코로나19 방역에 투입하라"고 주장했다. 대전협은 차라리 의대생의 국가고시를 면제하고, 이들을 코로나 방역 현장에 투입하라는 입장이다. 전공의는 대학 졸업 후 의사면허를 취득한 뒤 대학병원에서 인턴·레지던트 등으로 불리며 수련 받는 의사로, 레지던트 과정이 끝나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시험에 응시한다. 대전협은 14일 성명서를 내고 "올해 6월 1일 기준 의료지원인력 3천819명 중 1천790명은 의사로, 간호사·간호조무사 1천563명보다 많았다"며 "이는 코로나19에서 의사들이 최후의 방패막이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대전협은 "정부가 코로나 방역을 위해 전공의들을 차출하겠다고 하는 것은 가혹한 환경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들에게 짐을 더 얹는 것과 같다"며 "일부 국립대학병원에 속한 전공의들은 코로나 병동 업무도 맡으며 과중한 업무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전문의 시험을 면제하는 대신 3·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