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남성보다 치매 발병률이 높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일 수 있는 여성 특이 치매 유전자가 발견됐다. 현재 널리 알려진 알츠하이머 치매 관련 유전자는 1993년에 처음 발견된 ApoE(apolipoprotein E) 유전자다. 지질 대사에 핵심 역할을 하는 ApoE 유전자는 ApoE2, ApoE3, ApoE4 등 3가지 변이형이 있는데 이중 ApoE4 변이형만이 치매 위험을 크게 높인다. ApoE4 변이유전자를 한쪽 부모에게서 받은 사람은 치매 위험이 3배, 양쪽 부모에게서 받은 사람은 10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 태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약 60%가 이 변이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세계 전체 인구 중 이 변이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약 26%이다. 이는 알츠하이머 치매 관련 다른 유전자가 더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 보스턴 대학 의대 의생명 유전학(biomedical genetics) 실장 린제이 파러 교수 연구팀은 여성의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크게 높이는 새로운 유전자(MGMT)를 발견했다고 UPI 통신이 2일 보도했다. ApoE4 변이유전자를 지니지 않은 여성 1만340명의 유전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MGMT 변이유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우한(武漢)의 연구소에서 나왔다고 주장하는 과학적 근거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홍콩 출신 면역학 박사가 밝혔다. 홍콩대 공중보건대학 소속의 옌리멍 박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ITV 방송이 진행하는 토크쇼 '루즈 위민'에 화상으로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옌 박사는 코로나19가 세계로 퍼져나가기 전인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우한에서 발생한 새로운 폐렴에 관한 비밀 조사에 참여했었다고 스스로 소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원지가 우한의 연구소라고 주장하는 그는 유전자 염기서열 등을 바탕으로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담은 보고서를 곧 출간한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생물학적 지식이 없을지라도 보고서를 읽어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왜 중국의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것인지 직접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옌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한 수산시장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됐다는 이야기는 "연막"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언급한 연구소는 "중국 정부 통제를 받는 우한의 연구소"였는데, 이는 앞서 여러 차례 유출 의혹이 제기된 우한바이러스연구소를 지칭하는 것으로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