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을 8일 앞둔 26일(현지시간) 핵심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이날 하루만 세 차례의 유세를 하며 강행군을 이어갔다. 연설 시간만 약 네시간에 달했다. 펜실베이니아만 이달 들어 세 번 찾아갔다. 셰일산업 의존도가 높은 점을 겨냥, 바이든의 에너지 정책이 펜실베이니아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 앨런타운부터 방문, "바이든은 미국 석유산업을 전부 없애겠다는 계획을 확인했다"며 "그건 펜실베이니아 가족들에게 (셰일가스를 분리해내는) 수압파쇄법도, 일자리도, 에너지도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의 계획은 펜실베이니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경제적 사형선고"라고 비난했다. 펜실베이니아가 미 동북부 마셀러스 셰일지대에 걸쳐 있어 셰일산업이 이 지역 일자리에 상당한 기여를 해온 점을 공략한 것이다. 바이든 후보는 지난 22일 TV토론에서 "시간이 흐르면서 재생에너지로 대체돼야 한다"며 석유산업에 대한 연방정부의 보조금을 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석유산업을 전환할 것"이라고 했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가 석유산업을 파괴할 것이라고 꼬투리를 잡고는 공격소재로 삼기 시
인트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를 위해 입원한 지 나흘 만에 퇴원했습니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에 필요한 기준을 충족하거나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5일 저녁 퇴원해 백악관으로 돌아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6시 35분쯤 하얀 마스크를 쓰고 병원을 걸어 나와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의 질문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고 “매우 고맙다”라는 말만 한 채 SUV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백악관으로 향했습니다. 지난 2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워싱턴DC 근교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월터 리드 국립 군병원에 입원한 지 나흘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원에 앞서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 대선 유세에 곧 복귀하겠다” 며 “ 가짜뉴스는 가짜 여론조사만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숀 콘리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 등 의료팀은 5일 3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에 필요한 기준을 충족했거나 초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콘리 주치의] “Over the past 24 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