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사전투표 4천만명 넘어…민주당 '블루 웨이브' 우위
미국의 다음달 3일 대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사전투표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파란 물결'(blue Wave·블루 웨이브)이 일고 있다. 파란색은 미국 민주당의 상징색이다. 이는 민주당에 유리한 신호이지만 대선 승리까지 이끌 만한 현상인지를 놓고선 의견이 갈린다. 21일(현지시간) 마이클 맥도널드 플로리다대 교수가 구축한 선거예측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9분 현재 4천113만명이 우편투표와 사전 현장투표 등 사전투표를 마쳤다. 우편투표와 사전 현장투표 참여자는 각각 2천958만명, 1천15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우편투표의 경우 미국 50개 주 가운데 자료 활용이 가능한 47개주를 취합한 것이다. 올해 우편투표 신청자는 8천454만명에 달한다. 지금까지 사전투표 참여자는 2016년 대선 때 4천701만명의 87.5%에 달하는 수준이다. 투표일까지 13일이나 남아있어 4년 전보다 훨씬 많은 사전투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재까지 사전투표자는 2016년 전체 투표자 1억3천884만명 기준으로는 29.6%에 해당한다. 주별로 텍사스는 사전투표자가 2016년 전체 투표자의 59.2%에 달할 정도로 열기가 높고, 조지아(45.9%), 플로리다(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