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는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20일 사의를 표명했다. 중기부는 이날 출입기자 공지를 통해 "박 장관이 조금 전 오늘 아침 사의 표명을 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대전청사에서 예정된 중기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공식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별도의 이임식은 없다. 박 장관은 이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강원 산불 피해 현장에서 시작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버팀목 자금 집행 점검, 백신 주사기 스마트 공장화까지 1년 9개월여(654일) 함께 한 출입 기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중기부를 아껴주신 마음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 후임으로는 강성천 차관 승진 가능성과 함께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청와대가 이르면 이날 일부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중기부 포함 여부가 주목된다. 박 장관의 후임자가 지명되지 않으면 중기부는 당분간 강 차관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
15일(현지 시각), 소론바이 젠베코브(Sooronbay Jeebekov)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사임했다. 사임 결정은 10일 동안 반정부 시위가 불거지자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위대가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관저 앞에서 시위를 펼치자, 젠베코브 대통령은 대통령 공보실 홈페이지에 올린 공개 성명을 통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성명을 통해 “권력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다. 키르기스스탄 역사에 국민들에게 총살을 명령해서 국민들의 피를 흘리게 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고 싶지 않다”라고 밝혔다. 1991년도에 독립 이후 시위를 통해서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3번 째 대통령이다. 나머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달리 (구) 소련으로부터 독립 이후 키르기스스탄은 정치적으로 다원적이며 씨족기반을 둔 사회구조와 정치환경을 가지고 있다. 10월 4일, 키르기스스탄 국회에서 투표매수 관련 법을 통과시키면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되었다. 시위에 따라서 정부는 통과시킨 투표매수법을 무효처리했지만, 시위는 지속하여 결국 보로노브(Boronov) 키르기스스탄 총리의 사퇴로 이어져, 이제는 대통령 사퇴 상황까지 이어졌다. 반정부 시위대는 투옥 중이었던 사디르 자파로브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의 딸인 이수지(31) 이스타홀딩스 대표이사가 이스타항공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다. 파산 위기에 내몰린 이스타항공이 남아있는 직원의 절반 정도인 600여 명을 정리해고하면서 대내외적인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전날 등기이사직 사임서를 제출했다. 이스타항공은 임시주총에서 공석이 된 등기이사에 김유상 경영본부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2018년부터 이스타항공 브랜드마케팅본부장으로 일했으며, 매년 1억원이 넘는 연봉을 수령했으며 이스타홀딩스의 대표로도 재직하며 연봉을 두 곳에서 받기도 했다. 또한 이 대표는 이스타홀딩스 명의의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이수지 대표는 1억원을 호가하는 포르쉐 마칸 GTS를 법인 명의로 사용해 논란이 됐다. 해당 오피스텔과 차량은 이상직 의원의 재산신고에는 누락되어 논란이 되었었다. 이에 따라 창업주 일가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스타항공 노조는 지난 7월 이상직 의원이 21대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 당시 공개한 직계비속 재산에 4150만원만 신고된 점을 근거로 들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스타항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