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미국을 위해 제언한 '레이건 보수주의' 11가지 원칙
[레이건 일레븐] 폴 켄고르 지음 / 조평세 옮김 / 열아홉 “각자의 방식대로 그들의 삶을 만들어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상식과 예절, 바로 이것이 오늘날 미국 보수주의의 핵심입니다.” 1977년 2월, 로널드 레이건이 어느 연설에서 한 말이다. 보수주의는 생업의 현장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세계관이자 인생관의 한 부분이란 뜻이다. 그는 또 “보수주의의 지혜와 원칙들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뿐 아니라 과거에 일어난 일들에서 뭔가를 기꺼이 배우려는 의지에서 비롯된다”며 “인류가 지금까지 경험해온 모든 것을 근거로 삼는다”고 덧붙였다. 1981년 미국 제40대 대통령이 된 레이건은 ‘보수주의 이념을 현실 세계에 가장 잘 구현한 정치인’이란 평가를 받는다. 미국 그로브시티칼리지의 정치학 교수인 폴 켄고르의 《레이건 일레븐》은 레이건 전 대통령과 그의 보수주의 원칙을 생동감 넘치는 글로 담아냈다. 이 책은 단순히 보수주의 원칙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생활 속에서 보수주의 원칙들을 자기 삶의 기둥으로 삼는 방법을 다룬다. 그 중심엔 ‘레이건 보수주의의 11가지 원칙’이 있다. 이 원칙은 크게 4개 분야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