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도저히 희망이 없어 보여요. 하루하루 버티기 힘든 상황이에요." 서울 양천구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한 때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출이 70%까지 올라온 적도 있지만 최근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도로 꺾였다"며 이같이 하소연했다. 정부가 30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소상공인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A씨는 최근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배달을 시작했지만, 상황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소상공인들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가 직격탄이라고 말한다. 단체 손님이 많아야 매출이 오르는데 인원을 제한하다 보니 수입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오후 10시로 영업시간을 제한하면서 주류를 판매하는 식당 역시 한계 상황이라고 한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가장 급한 것은 5인 이상 금지 조치를 풀어주는 것"이라며 "인원 제한을 10인까지만 완화해줘도 조금이라도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임대료는 내지 못하고, 적자만 쌓여가는 상황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며 "하루하루 버티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 자영업자는 온라인 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논란에 휩싸인 강원도 춘천 차이나타운이 사실상 백지화된 것과 관련해 "수만개의 청년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불만이 있으면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털어놔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춘천 차이나타운 무산 소식을 알린 이 전최고위원의 발언을 게시하며 "'왜곡된 선동'으로 청년 일자리 걷어 차버리고도 잘한 일인 것처럼 선전하니 참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앞선 12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뭘 차이나타운을 만들겠다고 하고 그걸 또 일대일로라고 아첨까지 해야 하는가"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보통 정치인은 어떻게든지 투자를 유치하려고 하고, 일자리 하나라도 늘리려고 노력한다"며 "이 전 최고위원은 한국과 중국 양국 문화를 교류하고 체험하는 '복합문화관광단지'를 저급 차이나타운이라고 왜곡하고, 심지어는 중국인들이 모여 사는 차이나타운을 상대적으로 '저급'이라고 비하하면서 선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은 '차이나타운'이 아니고 한류영상테마파크, K-POP 뮤지엄 등등 정말 많은 양국의 문화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고 양국의 관광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무소속 금태섭 후보가 18일 오후 4시 채널A가 주최하는 첫 TV토론을 진행한다. 당초 양 측은 2회의 토론을 계획했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이 남아있어, 토론 횟수가 제한될 경우 마지막 토론이 될 가능성도 있다. 야권의 '제3지대 단일화'를 추진 중인 두 후보는 이날 1시간 40분에 걸쳐 '문재인정부 4년간의 평가와 대안'을 주제로 토론한다. 토론은 모두 발언에 이어 사회자 질문과 주도권 토론 각 20분, 정치·정책 분야에 대한 40분의 자유토론과 마무리 발언으로 구성된다. 이날 토론회 내용과 그에 따른 평가는 이른바 '제3지대' 단일화의 주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론회는 당초 15일로 예정됐다가 주관사와 토론 형식을 둘러싼 이견으로 무산되고 서로 토론회 무산 책임 공방까지 벌인 후 사흘 미뤄진 것이다. 안 대표 측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유권해석한 단일화 과정의 토론 횟수가 1회라고 주장하며 재논의의 필요성을 부각했고, 금 전 의원은 "단일화 하기로 합의를 하고도 보름이 넘도록 실무협상만 계속하는 상황이 유감"이라고 불편함을 표시했다. 이들은 단일화 결과 발표 예정일인 오는 3월 1일 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