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EMA)이 6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한 데 이어 두번째다. EMA는 이날 모더나 백신 평가 회의 뒤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이 백신의 사용 승인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제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최종적으로 공식 승인 결정을 내리게 되며, 승인이 이뤄지면 각 회원국은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트위터에 이번 결정을 환영하면서 "이제 우리는 그것을 승인하고 EU 내에서 사용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전속력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 담당 EU 집행위원은 트위터에 "EU 집행위 승인은 곧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경우 지난달 EMA 권고 당일 바로 승인 결정을 내렸다. EU 회원국에서는 지난달 27일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됐다. 미국, 캐나다, 이스라엘은 이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모더나 백신을 승인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17일(현지시간)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FDA의 승인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심사 절차가 남긴 했지만 지난 13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 백신이 상용화를 앞두게 됐다. FDA 자문기구인 VRBPAC는 이날 미국의 제약·생명공학기업인 모더나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안건을 심의한 뒤 표결에 부쳐 찬성 20, 반대 0, 기권 1로 사용승인을 FDA에 권고했다 VRBPAC는 18세 이상의 성인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은 위험성보다 이득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FDA는 자문위 권고를 토대로 조만간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DA 승인이 나면 백신의 배포가 가능하지만, 실제 접종을 하려면 CDC 자문위원회의 권고 결정과 CDC 국장의 수용 서명이 있어야 한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지난 10일 FDA 자문위의 권고 결정 후 13일 CDC 국장의 서명까지 '초고속'으로 진행된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늦어도 2∼3일 내로 후속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