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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의 근본적인 이유는 정부 방역 정책의 실패 때문이다. 거기에 대한 반성 없이, 위기 때마다 특정 집단을 마녀 사냥하는 방식으로는 또 다른 위기를 불러올 뿐이다" 국내 최고 감염병 전문가인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한폐렴이 다시금 확산되는 최근 상황을 이와 같이 진단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지낸 김우주 교수는 감염병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 꼽히고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이던 2003년 사스(SARS) 대응을 위한 정부 자문위원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2004년 조류인플루엔자,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등 감염병이 돌 때마다 정권을 가리지 않고 정부 자문위원을 맡았고 가장 최근에는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 때 민관합동대책반 공동위원장을 지냈다. 김 교수는 최근 수도권 재확산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나온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꼽았다. 우선 지난 7월 24일부터 교회 등의 소모임 금지를 해제하고 스포츠 경기의 관중 입장을 제한적으로 허용한 조치다. 여기에 침체된 소비 심리를 살리겠다는 취지로 8월 14일부터 쓸 수 있는 외식·공연 쿠폰을 뿌리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