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재계 순위…셀트리온·네이버·한진 자산 순위 급등
1년 이상 장기화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국내 대기업의 자산규모 순위가 최근 1년 사이 크게 요동쳤다.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 중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한 상위 7개 그룹은 순위 변동이 없지만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한진은 재계 10위권 재진입을 예고했고,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수혜 업종도 순위가 급등했다. 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 집단의 지난해 9월 기준 공정자산과 인수합병 및 계열분리 등을 감안해 올해 자산 변화를 예상한 결과, 이들 대기업 집단의 공정자산 총액은 작년보다 84조9889억원 늘어 2천261조8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오는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대기업 집단 순위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총 18개 그룹의 순위는 작년 순위를 유지하는 반면 46개 그룹은 순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그룹을 포함한 상위 7개 그룹의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삼성그룹은 1년 새 자산규모가 15조5천690억원이 늘어난 440조4천170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어
- Hoon Lee 기자
- 2021-02-10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