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콘: 시작부터 완벽하게 다가서는 일] 김종훈 지음 / 엠아이디 건설은 특별한 작품을 남긴다. 건설을 통해 창조된 공간은 세월을 두고 수많은 사람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 번잡한 뉴욕 거리를 살짝 벗어나 9·11 메모리얼 파크를 방문했을 때 느낀 감동은 지금도 기억의 저장고에 자리잡고 있다. 시칠리아 외딴곳의 신전 유적지를 방문했을 때의 감동도 마찬가지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의 《프리콘》은 건설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발주자의 성공을 위한 매뉴얼북이자 철학서이자 실용서다. 그동안 저자가 참여한 건설 관련 2500여 개의 경험담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의 핵심 주제는 제목에 압축적으로 담겨 있다. 프리콘은 시공 전에 시공 과정을 시뮬레이션하는 일이다. 건물을 설계도상에서 미리 지어보는 것을 말한다. 프리콘은 건설 프로젝트 초기 기획과 설계 단계에서 원가와 공기, 품질, 안전에 관한 사항을 검증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프로젝트 목표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시공 과정의 변경 가능성이나 오류 발생을 미리 차단하는 노력이다. 프리콘의 의미를 새기다 보면 결국 성과 목표와 마감 시간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 프리콘이 필요
[강점으로 이끌어라] 짐 클리프턴, 짐 하터 지음 / 고현숙 옮김 / 김영사 짐 클리프턴 미국 갤럽 회장과 짐 하터 수석과학자가 함께 쓴 《강점으로 이끌어라》는 인간의 잠재력 극대화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리더와 조직 구성원의 강점을 최대한 끌어내 최고의 생산성을 올리도록 만드는 방법을 다뤘다. 저자들에 따르면 직원의 업무 몰입도를 결정하는 요인의 70%는 중간급 관리자들에게 있다. 조직에 5만 명의 직원이 있다면, 약 5000명의 관리자나 팀 리더가 있다. 저자들은 “오직 훌륭한 관리자의 비율을 높이는 것만이 결과를 바꿀 수 있다”고 역설한다. 이 책에선 갤럽의 자기발견 프로그램 ‘클리프턴 강점 진단’을 바탕으로 몰입도 높은 조직을 만들기 위한 기술을 소개한다. 50여 가지의 중요 문제 해결책이 제시돼 있다. 전략, 조직문화, 고용브랜드, 상사에서 코치로, 일의 미래 등 다섯 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책 내용의 약 절반은 ‘클리프턴 강점 진단의 34가지 테마 안내서’ 소개다. 개발과 공정성, 배움, 수집, 승부 등 조직과 관련된 거의 모든 경우의 수가 나온다. ‘전략’ 부분을 펼치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갤럽의 명예 수석과학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