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베이징=연합뉴스) 윤고은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유럽연합(EU) 측에 부과한 '보복제재'가 유럽의회를 뒤흔들면서 중국과 EU 간 추진 중인 투자협정이 파탄직전에 몰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SCMP는 유럽의회 내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2022년까지 비준을 받는 일정으로 추진되던 투자협정이 어려운 싸움에 직면했다"며 "비평가들은 중국이 유럽연합의 분위기를 오판했다고 지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유럽의회 내 4개 주요 정당 중 3개 정당이 투자협정을 비준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이전까지 투자협정을 지지했던 유럽의회 최대 당인 중도우파 성향의 유럽인민당(EPP) 내 주요 인사들도 지난 24시간 내 잇달아 입장의 변화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럽의회는 중국이 제재를 발표한 직후인 23일 EU-중국 투자협정 검토 회의를 취소했다. 해당 회의 취소와 관련된 한 보좌관은 SCMP에 "정치적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투자 협정에 관한 논의는 동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EU는 지난해 12월 30일 투자협정 체결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 협정은 유럽의회와 EU 27개 회원국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 유럽의회 한 관계자
중국이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유럽연합(EU)의 최대교역국으로 올라선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AFP 통신에 따르면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지난해 EU와 중국의 교역액이 5천860억 유로(약 781조3천억 원)인 반면, EU와 미국의 교역액은 5천550억 유로(약 740조 원)였다고 밝혔다. EU의 대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2.2% 늘어난 2천25억 유로(약 270조 원), 대중국 수입은 5.6% 늘어난 3천835억 유로(약 511조3천억 원)였다. 반면 EU의 대미국 수출과 수입은 각각 전년 대비 13.2%, 8.2% 감소했다. AFP는 "중국이 지난해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겪었지만 이후 소비가 강력히 회복했고, 이 덕분에 EU산 자동차·사치재 수출이 늘었다"면서 "중국의 대EU 수출은 의료기기·전자제품에 대한 강한 수요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EU가 7년간의 협상 끝에 최근 투자협정을 체결하고 비준작업을 진행 중인 만큼, 유럽 기업들의 중국 시장 접근권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발표는 지난해 중국과 EU의 교역액이 전년 대비 5.3% 늘어났다는 중국 정부의 공식 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공세 수위를 높여가며 중국을 압박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포위 작전이 무위로 돌아갈 것이라고 중국 관영 매체가 주장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8일 논평에서 "중국에 대한 포위망 구축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전략"이라며 "일본 등 동맹국 일부 인사는 이에 열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조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과 유럽의 동맹관계를 수정하는 것을 강조해왔다"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뒤 중국에 대한 포위망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세계 지정학적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고 썼다. 신문은 이어 "그러나 미국의 바람과 달리 미국의 대(對)중국 봉쇄에 서방세계는 함께 하는 것처럼 행세할 뿐"이라며 "중국과 미국의 대결에 그들은 깊이 관여하거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꺼린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영국과 프랑스를 예로 들면서 "양국은 모두 서태평양에서 강력하고 장기적인 작전을 수행할 능력이 없다"면서 "그들은 이 지역에서 군사적으로 중국과 맞설 의지도 결단력도 없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어 "중국이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의 안보를 위협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은 잘 알고 있다"면서 "유럽 국가들이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