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의원들, 트럼프 대통령에 ‘주한미군 감축 계획 거부’ 촉구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한미군 감축설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크리스 쿤스 의원과 매기 하산 의원은 7월 31일 발송한 이 서한에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주한미군 감축이 검토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주한미군의) 대규모 병력 감축은 미국의 안보에 해를 끼치고,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이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한미군 규모 감축 계획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주한미군은 북한의 침략과 중국, 러시아로부터 미국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주한미군 감축은 “미 국가안보 이익에 해를 끼치고, 동맹국들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 유지와 증진을 더 이상 미국에 의존할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초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국방부가 전 세계 미군 재편의 일환으로 주한미군 감축안을 포함한 옵션을 백악관에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뉴스 이조은입니다. 공병호 논평: 미국 상원의원들이 나서서 주한미군 철수에 브레이크를 걸었다는 소식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제공하고 있음을 뜻한다. 우리가 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