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손혜원 전 의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손혜원TV“에서 손 전 의원이 작심하고 내놓은 발언에 주목하게 됩니다. 27분 32초짜리인데, 제목은 ”문 대통령은 언제 양정철을 버렸나?“이다 정말 의외의 발언이다. 2. 세상 사람들은 ”4.15총선이 그렇고 그렇게 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데는 양정철과 이근형이란 두 인물의 공이 결정적이었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그렇고 그렇게 해서...“라는 표현에는 복합적인 활동이 포함되는데, 한 마디로 총선 압승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 ’양정철‘이다라는 세상 사람들의 주장이나 믿음을 크게 깨뜨려 버렸다. 3. 폭로성 발언의 핵심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양정철은 문재인 대통령이 완전히 쳐 낸 사람이기게 속으면 안 된다” “그 뒤로 한번도 그를 곁에 두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은 걸로 안다” “사실 저는 사실 대통령이 사람을 잘 버리지 않기에 양비(양정철)를 데리고 들어 갈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에 양비를 버리는 것을 보고 주변의 많은 사람이 조언을 했구나 싶었다” “양정철은 총무 비서관까지 기다렸지만 이름이 나오지 않으니까 마치 자신이 모든 자리를 고사하고 대통령 멀리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14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에게 "형을 알기에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가끔 소주 한잔을 마실 때면, (양 전 원장은) 야당이나 보수언론의 공격보다 내부의 이야기에 더욱 상처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이른바 '3철' 중 한 명인 양 전 원장과 함께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윤 의원은 양 전 원장을 별명인 "양비"(양 비서관)로 부른 뒤 "속 이야기를 제대로 못 해 참 답답하다"면서 "술 한잔한다. 지독히 외로움을 겪을 형을 생각하며, 반드시 성공해야 될 문재인 정부를 생각하며 마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정권 창출에 기여했던 양 전 연구원장은 최근 있었던 청와대 개편에서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무관의 측근'으로 남게 됐다. 그는 조만간 정책연구 활동차 미국으로 출국, 당분간 국내 정치와 거리를 둘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1/14 23:44 송고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4월 총선 때 자신이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던 ‘대전판 센트럴파크'와 200억원을 들여 공원을 연결하는 '아트브릿지' 사업부지 근처에 자신의 아파트를 사들인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자신이 집을 산 지역에 수백억원을 들여 도심의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공약하고 추진하는 것은 전형적인 이해충돌에 해당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이 입수한 국회 공보 게재 재산신고서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해 총선 한 달 전인 3월 대전 서구 둔산동 소재 아파트 32평형(84.95m²)를 2억8500만 원에 매입했다고 신고했다. 이 아파트는 박 후보자가 21대 총선 공약으로 내건 ‘명품 아트브릿지’ 부지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해있다. ‘명품 아트브릿지’ 건설은 ‘대전 센트럴파크’ 사업을 위해 공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다리를 만들고 이를 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지역은 정부청사 근처라서 경찰서·시청 등이 인근에 있다. 아트브릿지가 지어지고 대전판 센트럴파크가 완성되면 가장 혜택을 보게 될 지역이 박 후보자 아파트인 셈이다. 박 후보자의 아내 주모씨는 당시 자신의 명의로 대구 중구에 단독주택과 주택·상가 등을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추가로 제기한 친남동생 손현(63)씨가 필리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현지 소식통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께(현지시간) 필리핀 북부 팜팡가주(州) 앙헬레스시에 있는 한 호텔 객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를 현장에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측의 연락을 받은 현지 한인회가 경찰에 신고하고 한국대사관에 신원확인을 요청해 7일 손씨의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타살을 의심할만한 흔적이 없고 유서가 발견된 점을 고려해 손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마닐라 소식통에 따르면, 손씨는 필리핀에서 지내면서 주변에 자신이 손혜원 전 의원의 친동생라고 점을 알리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그의 극단적 선택이 의문스럽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손씨는 누나인 손 전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후인 지난해 2월 28일 서울 종로구 자유민주국민연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손 전 의원의 투기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그는 당시 "현재까지 밝혀진 (손 전 의원의) 차명 부동산 24건 외에 7건이 더
목포시의 도시 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해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성규 부장판사는 12일 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손혜원 전 의원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고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손혜원 전 의원과 함께 부동산을 사들인 보좌관 조모(53)씨에게는 징역 1년을, 부동산을 소개한 지인 정모(53)씨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앞서 손혜원 전 의원은 2017년 전남 목포시의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해 2019년 1월까지 본인의 조카와 지인, 남편이 이사장인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등의 명의로 목포 재생사업 구역에 포함된 토지 26필지, 건물 21채 등 총 1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 6월 검찰은 “손혜원 전 의원이 국회의원 지위를 이용해 목포시청과 국토교통부로부터 비공개 개발 자료를 받았고 이를 활용해 부동산을 매입하고 지인들에게도 매입하도록 했다”며 손혜원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특히 손혜원 전 의원이 토지 3필지와 건물 2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