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0 (수)

  • 맑음동두천 2.0℃
  • 흐림강릉 0.9℃
  • 맑음서울 3.0℃
  • 맑음대전 3.2℃
  • 맑음대구 5.1℃
  • 맑음울산 5.3℃
  • 맑음광주 4.5℃
  • 맑음부산 5.3℃
  • 맑음고창 3.9℃
  • 맑음제주 8.0℃
  • 맑음강화 3.1℃
  • 구름조금보은 3.6℃
  • 맑음금산 3.0℃
  • 맑음강진군 4.5℃
  • 맑음경주시 5.1℃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도대체 양 비서가 뭘 했는데..."...이왕 이렇게 된 것, 손혜원 전 의원이 아는 것을 속시원히 밝혀야

양 비서가 뭔가를 단단히 하기는 한 모양, 그렇지 않고서야 손 전 의원이 이렇게 이야기할 수는 없는 것

1.

손혜원 전 의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손혜원TV“에서 손 전 의원이 작심하고 내놓은 발언에 주목하게 됩니다. 27분 32초짜리인데, 제목은 ”문 대통령은 언제 양정철을 버렸나?“이다

정말 의외의 발언이다.

 

2.

세상 사람들은 ”4.15총선이 그렇고 그렇게 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데는 양정철과 이근형이란 두 인물의 공이 결정적이었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그렇고 그렇게 해서...“라는 표현에는 복합적인 활동이 포함되는데, 한 마디로 총선 압승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 ’양정철‘이다라는 세상 사람들의 주장이나 믿음을 크게 깨뜨려 버렸다.

 

3.

폭로성 발언의 핵심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양정철은 문재인 대통령이 완전히 쳐 낸 사람이기게 속으면 안 된다”

 

“그 뒤로 한번도 그를 곁에 두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은 걸로 안다”

 

“사실 저는 사실 대통령이 사람을 잘 버리지 않기에 양비(양정철)를 데리고 들어 갈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에 양비를 버리는 것을 보고 주변의 많은 사람이 조언을 했구나 싶었다”

 

“양정철은 총무 비서관까지 기다렸지만 이름이 나오지 않으니까 마치 자신이 모든 자리를 고사하고 대통령 멀리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쇼를 했다”

 

“이는 눈물을 흘리며 사랑하니까 떠난다는 부부처럼 쇼를 한 것이다”

“양정철에게 속으면 안 된다”

 

“총선에서 양정철이 어떻게 했는지 아는데 (문 대통령이) 양정철을 부르겠나”

 

4.

주목할 것은 “총선에서 양정철이 어떻게 했는지 아는데...”라는 대목이다.

손혜원 의원이 이왕 말을 내놓은 김에 솔직하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양정철 원장이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말해주면 좋을 것이다.

선거의 정직성에 의문을 제기해 온 사람들은 생각하는 것과 딱 맞아떨어지는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원한다. 

 

5.

그런데 손혜원 전 의원의 발언을 전하는  <동아일보>는 이렇게 설명한다

 

당시 양정철 비서는 민주연구원장으로 있으면서 총선 참모장 노릇을 했다.

그 때 손 전 의원이 주축이 된 열린민주당이 민주당 표를 갈아 먹을 것을

우려 확실히 선을 그어 열린민주당에 심한 상처를 줬다.

 

손해원 전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에도 그가 설칠 때 ‘이게 대통령이 원하는 바는 아니다’라는 지적에 ‘대통령이 총선 치르나’라고 했던 사람”이라고 폭로했다.

 

그는 “스치듯 지나가는 말에 (따르면) 양비가 ‘대통령이 총선하냐, 당이 치르지’라는 말을 대통령 복심 앞에서 말했다, 대통령 복심 앞에서”라며 소리를 높여 양 비서가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렸음을 추측하게 했다.(9) “대통령이 중간에서 자기 이익 취하면서 대통령 팔고 다니는 양정철을 택하겠는가”라며 거듭 양 비서가 대통령 사람이 아님을 상기시킨 뒤 “문 대통령에 대한 섭섭함 때문에 윤석열 쪽으로 기울었다”고 주장했다.

 

6.

손혜원 전 의원은 비서실장 설이 나돌았지만 노영민 실장 후임으로 유영민 비서실장이 정해 진 뒤 미국으로 떠난 양 비서에 대해 이렇게 평한다.

 

“이 사람이 미국에 간다면 ‘자의반 타의반’이 아니라 순전히 ‘자의’로 가는 것이고, 조용히 있다가 다시 스멀스멀 기어들어 올 것이다.

늑대소년이 또 대중을 속이고 있다.

양 비서가 다시 스멀스멀 기어 들어와 온갖 페이크(속임수)로 자기 사익을 위해 대통령 만들기에 나서 주도권 잡으면서 자기 실익을 위해 일하지 않을까”

 

앞으로는 

“내가 대통령을 만들겠다, 나한테 맡겨라, 이런 짓 안했으면 좋겠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손 전 의원은 “너무 교활하게 언론플레이하는 걸 보면서 누군가는 이걸 깨부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폭로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다시는 우리나라 정치판에 ‘내가 대통령 만들겠다, 내게 맡겨야 대통령 되고, 내가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다’고 떠벌리는 이런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런데 확실한 것은 세상 사람들이 예상한대로 "그가 총선 과정에서 무슨 특별하고 대단한 일을 해 낸 것만은 사실이다"라고 볼 수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런 공신을 왜 혼대하는지 궁금하다. 

 

그의 공로 덕택에 지금 모든 법들을 다 만들어서 통과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런 공신을 저렇게 홀대해서 되는 가라는 생각이 손 전의원의 폭로성 발언에서 들었다., 

아무튼 양정철 전 원장이 4.15총선에서 전무후무한 공적(?)을 세운 것은 사실이 아닌가?

 

-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