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상소문 형식으로 정부의 실정(失政)을 비판한 ‘시무7조 상소문’ 국민청원에 청와대가 “고견에 감사드린다”고 답변한 것에 대해 “국민들의 살려달라는 외침에는 무성의하고 원론적인 답변을 하며, 청와대 청원의 답변에도 취사선택과 내로남불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24일 서면 논평에서 “진솔한 반성과 구체적인 해결책을 기대했던 국민들의 기대가 무색하게, 청와대는 고작 인터넷만 뒤져보면 알 수 있는 5대 국정과제를 이야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죽하면 국민들은 대통령이 시무7조를 직접 읽어보기는 했는지를 궁금해 하며, 이럴 거면 국민청원 게시판이 무슨 소용이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지경"이라며 "국민들에게 이런 허울 좋은 답변을 하는 것이 문재인 정권이 이야기하는 소통의 방식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닫은 정권이라지만, 적어도 본인들이 만든 청원 게시판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은 하지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지난 23일 시무7조 국민청원에 대해 답변하면서 “정부는 중산층과 서민, 청년,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인 박재호 의원의 페이스북에 성인물 동영상이약 10분 간 게재됐다가 삭제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의원 측은 “고의가 아닌 해킹이나 실수”라고 해명했다. 6일 박 의원 측에 따르면 이날 밤 12시 40분쯤 박 의원의 페이스북 계정에 한 해외 블로거가 게시한 성인 동영상이 약 10분간 노출됐다. 해당 영상을 뒤늦게 확인한 보좌진이 이를 삭제했다. 해당 영상은 성인물을 편집해 올리는 블로그에 실린 것으로 말레이시아어가 포함돼 동남아시아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박재호 의원실 관계자는 "새벽에 성인 동영상이 공유됐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서둘러 삭제했고 해킹에 의한 것인지, 단순 실수인지 등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페이스북은 의원 본인이 아니라 보좌진이 관리하고 있다"고 논란의 경위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7일 국민의힘 황규환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현직 국회의원 SNS에 게시된 성인동영상은 해외토픽감"이라고 비판했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의원실측은 '의원 본인이 아닌 보좌진이 관리하고 있다', '해킹인지 실수인지 명확하지 않다'며 책임회피에만 급급한 모습"이라며 "게다가 박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시민들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문재인 대통령의 ‘간호사 격려글’ 작성자 논란에 대해 "현재 어떠한 시스템과 구조로 돌아가고 있는지 저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엽적인 문제들로 자꾸 번져가는 것 같다”며 “(SNS) 운영자가 쓰는 게 맞다고 하면 그건 대필이네 하면서 비판이 있을 것이고, 대통령께서 직접 쓰신다고 하면 그 발언에 대해 직접 사과하셔야 하는 것 아니냐 하는 비판이 있을 것”이라며 “어떤 식의 기사가 쏟아질지 눈에 보인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청와대 부대변인이었던 2018년 한 인터뷰에서 ‘SNS는 문 대통령이 직접 쓰고 관리자가 업로드만 해준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현정 앵커가 "그때(청와대 부대변인 시기) 고 의원께서 잘못 아셨거나 아니면 그때 알았는데 다른 말씀을 하셨거나, 아니면 나온 후에 바뀌었거나 어떤 쪽이냐"고 묻자 고 의원은 "그것을 구분하기 힘들다. 모든 가능성들이 같이 공존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김 앵커가 "그 당시엔 어땠느냐"며 고 의원이 부대변인이었던 시절의 대통령 SNS 관리 방식을 묻자 고 의원은 "그때도 여러 가지 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