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대권 출사표를 던진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파주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라는 슬로건 아래 출마 선언식을 연다. 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 이어 민주당 내 6번째 공식 출마선언이다. 추 전 장관은 재직 시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진두지휘하며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기조를 이끌다가 올해 초 퇴임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goriou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본 채널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자유민주주의 스토어 바로가기]
26일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원내대표를 지낸 박 전 장관의 출마로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 구도는 우상호 의원과 박 전 장관의 '2파전'으로 확정됐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비대면 시민보고' 형식의 출마선언을 통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전 장관은 '서울시 대전환'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우며 "21분 안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콤팩트 도시로 서울을 재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감소, 주거불안, 청년 일자리 감소, 저출산 현상을 서울이 해결해야 할 중요 과제로 밝히면서 주요 공약으로 △도시 공간(재개발· 재건축포함) △디지털 경제 △교육·돌봄 대전환 △맞춤형 복지 △보건·헬스 케어 등을 내놓았다. '서울시 대전환' 첫 번째 시리즈인 '21분 컴팩트 도시’는 인구 50만명 기준의 자족적인 21개의 다핵 분산도시로 전환하고, 권역별로 21분 내 모든 이동이 가능한 생활권을 조성하겠다는 뜻이다. 도심 집중화에서 다핵화로 양극화와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게 박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법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를 인정하는 판단을 내놓은 데 대해 "(당선되면) 대대적 감사와 진실 규명에 나서겠다"고 15일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나경원이 이끄는 서울시청에서는 이런 끔찍한 성범죄는 절대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법원 판결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라며 "(여당은) 이를 보고도 기어이 후보를 내겠다는 것인가. 스스로 당헌·당규를 파기했고, 조직적인 2차 가해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양심이 눈곱만큼이라도 있다면 피해자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며 "뻔뻔함이 하늘을 찌른다"고 쏘아붙였다. 나 전 의원은 당선될 경우 사적 연락과 부당한 업무 지시를 막기 위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성추행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한 징계를 내리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았다. 전날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아파트를 방문한 데 이어 출마 선언 이후 두 번째 공식 일정이다. 그는 "시장이 되면 아동학대 문제를 최우선에 두겠다"며 학대 인정 범위를 더 넓히고, 유관 기관들의 기록 공유 시
국민의힘 소속의 나경원 전 의원이 1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지난 2011년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대결을 펼쳐 패배한 지 10년 만의 재도전이다. 이로써 앞서 출마 선언을 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조건부 출마’ 의사를 밝힌 오세훈 전 서울시장 뒤를 이어 나 전 의원까지 출마를 결심하며 야권의 ‘빅3’를 형성하게 됐다. 나 전 의원은 12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출마 선언을 하고, 경선 단계부터 차근차근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김 위원장에게 출마 의사를 전달하고서 "열심히 하라는 말씀을 들었다"며 "이번 선거에서 서울시민의 마음이 무엇인지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을 만나 서울시장 보선 출마 관련 조언을 구했다. 나 전 의원은 한 시간여 오찬 후 기자들을 만나 “과거 당 대표였던 홍 의원이 당이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출마를 거의 강권했다”며 “이번에는 꼭 열심히 해서 당선되라는 덕담을 해줬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구체적인 출마 회견 장소와 내용을 숙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