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하락세에 일단 제동이 걸린 흐름이다. 일부 조사에서는 20%대 초반까지 밀렸던 수치가 30%선 위로 다시 올라서기도 했다. 추 세적 반등으로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일단 바닥은 쳤다는게 대통령실 판단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안도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핵심 관계자는 2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정 지지도가 30%대 후반까지 무난하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추석 전까지 40%선을 넘겨야 한다"고 했다. 지난 여름 휴가를 변곡점으로 정제된 메시지와 태도를 보이고, 중도 확장을 고려한 듯한 행보를 이어온 것이 지지율 회복의 첫 번째 요인으로 꼽힌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주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전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32.2%로 집계됐다. 보수층에서 긍정 평가가 3.2% 포인트 줄었지만, 오히려 중도층에서 3.9% 포인트, 진보층에서 2.1% 포인트 각각 늘어 전체 지지율 반등을 견인한 모양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MB)을 광복절 특사 명단에서 제외한 데 이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상하이 임시정부 적통을 언급하기도 했다. 국민통합위원회에서 대·중소기업 상생 특위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30%대 밑으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8.9%(매우 잘하고 있다 16.1%, 대체로 잘하고 있다 12.8%)로 집계됐다. 전주(32.2%) 대비 3.3%포인트 하락하면서 30% 밑으로 내려갔다. 반면 부정평가는 68.5%(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9%, 매우 잘못하고 있다 59.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4.0%포인트 늘어, 긍정과 부정 평가 간 차이는 39.6%포인트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6%였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 2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28%로 처음으로 30%대 선이 무너진 바 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이번 KSOI 조사에서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의중 작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지지율 하락의 원인과 관련, "그 원인을 잘 알면 어느 정부나 잘 해결했겠죠"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집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정 수행 부정 평가가 높게 나오는데 원인을 어떻게 보고 있나'라는 질문에 "원인은 언론이 잘 아시지 않습니까"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열심히 노력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4일 도어스테핑에서 같은 질문에 "선거 때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며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한 것과 다소 온도 차가 있는 답변으로 보인다. 임기 초반부터 대내외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 지지선을 이탈해 계속 떨어지는 지지율에 답답한 심정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윤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30%대 초반까지 밀린 상황이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이동환 기자 hanj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본 채널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자유민주주의 스토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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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을 정비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확 달라진 메시지와 정책을 쏟아내며 '이대남'(20대 남성)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정적인 여론 흐름을 급반전시키기 위한 그의 파격 행보는 결국 이준석 대표가 제시한 '세대 포위론' 시나리오에 따라 실제 지지율 반등으로 연결될지가 관건이다. 선대본부 안팎에서 '젠더' 문제와 관련해 이대남에 치우친 이슈 파이팅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윤 후보와 참모들은 일단 '직진' 태세다. '실험'에 가까운 전략 변경의 성패는 앞으로 1∼2주 사이에 판가름 날 전망이다. 이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과도 맞물릴 수밖에 없다. ◇ 확 바뀐 선거 조직 '매머드' 선대위를 초슬림 실무형 선대본부로 탈바꿈하겠다는 윤 후보의 약속은 계획대로 이행되고 있다. 조직을 축소하고, 자리를 없애고, 결재 라인을 단순화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후보 비서실 위상을 부속실 정도로 낮추고, 메시지와 일정 관련 업무를 선대본부 직할 상황실 소관으로 이동시켰다. 무엇보다 2030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청년 보좌역들이 10일 첫 선대본부 회의에서 마이크를 잡고 발언한 것이 이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국민의힘 김종인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2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메시지 전략과 관련, "내가 지금은 조금 직접적으로 모든 것을 관리하려고 한다. 메시지나 모든 연설문이나 전부 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그립을 잡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그립 잡을 거냐 의심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후보 비서실이 후보 성향에 맞춰서 메시지를 만들다 보니 그런데, 선거 때는 후보 성향에 맞추면 안 된다"며 "국민 정서에 맞춰서 메시지를 내야 하고, 그런 게 지금껏 부족했던 것"이라고 앞으로의 메시지 방향에 대해 암시했다. 김 위원장은 "그간 우리 선대위가 효율적으로 움직이지 못한 것도 사실 후보가 지방 찾아다니고 연설하고 메시지 내고 해도 별로 그렇게 크게 반응을 일으키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그 점을 시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돼 있으니, 그리해나가면 1월에는 다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의) 정상적인 경쟁 관계로 돌아온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윤 후보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선 "너무 그렇게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윤 후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가상 양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에게도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이 전 대표가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양자대결에서 이 전 대표 지지율은 43.7%로 윤 전 총장(41.2%)보다 2.6%포인트 높았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 전 총장의 양자대결에선 윤 전 총장 42.2%, 이 지사 41.5%로 기존 흐름과 비슷했다. 다자 구도에선 '윤석열·이재명' 양강 구도가 유지됐다. 여야 후보 전체 지지율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26.4%, 이 지사는 25.8%로 1, 2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이 전 대표(16.4%), 홍준표 의원(4.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4.7%), 최재형 전 감사원장(4.1%), 유승민 전 의원(3.2%), 정세균 전 총리(3.0%),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2.1%), 박용진 의원(1.3%), 원희룡 제주지사(1.3%)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에 대해 “임기말 역대급 대통령 지지율”이라고 자평했다. 정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아시아경제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 평가와는 별개로, 문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지지한다’는 응답은 46.6%,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9.4%로 나왔다는 내용이다. 정 의원은 "임기 1년을 남긴 대통령이 40% 중후반대를 기록한 적이 있었던가? 내 기억엔 없다"라며 "가히 역대급 지지율"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종 악재와 언론의 일방적 응원(?) 속에서 거둔 성적표라 더욱 놀랍다"며 "결과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국가재난 사태속에서 그래도 국민들은 문 대통령에 대한 기대심리가 꺼지지 않았다는 반증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백신도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두배가량을 확보했고 5월이후 하루 150만명 백신접종 역량을 갖추고 11월 이전에 집단면역을 통해 코로나를 극복하길 바란다”며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부의 방역당국을 믿고 하루빨리 백신접종을 맞고 건강한 일상으로의 회복으로 복귀하시길
국민 절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러시아 백신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러시아 백신 도입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51.1%로 과반을 차지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38.3%였다. '잘 모르겠다'는 10.6%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50대와 40대에서 '필요하다'는 응답이 각각 57.8%, 57.2%로 우세하게 나타났다. 반면 60대(필요 44.1% vs 불필요 40.4%)와 70세 이상(필요 43.9% vs 불필요 39.3%), 20대(필요 48.8% vs 불필요 40.0%)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 성향자의 65.6%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보수 성향자의 43.9%, 중도 성향자는 46.4%만 '필요하다'고 응답, '불필요하다'는 답변과 엇비슷했다. 지지정당별로도 더불어민주당 10명 중 7명은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절반 이상이 불필요하다고 답해 결과가 대비됐다. 무당층은 '필요하다' 46.3%, '불필요하다' 38.7%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권 대선주자들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50%를 웃도는 지지율로 큰 격차의 우위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6일 전국 18세 이상 1천11명을 상대로 '내년 대선에서 윤 전 총장, 이 지사가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51.1%, 이재명 경기지사는 32.3%로 조사됐다. '없음'은 11.9%, '잘 모름'은 4.7%였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만 이 지사가 우세를 보였고,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 윤 전 총장 지지세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윤 전 총장이 모든 지역에서 우위를 지켰다.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에서도 윤 전 총장이 41.4%로 이 지사(40.8%)에 근소하게 앞섰다. 윤 전 총장은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51.6% 대 30.1%로 앞섰다. 마찬가지로 40대에서만 이 전 대표가 42.1%로 앞섰다. 이 전 대표의 지역 기반인 광주·전라(윤석열 37.5%, 이낙연 33.5%)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윤 전 총장 지지가 높았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37.2%, 이 지사가 21.0%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