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 해양수산부 소속 이모 씨를 사살하고 “정당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전 고위 당국자는 한국 정부가 단호히 대응하지 않으면 “끔찍한 소행”이 반복될 것이라고 했고, 유족에 대한 북한의 직접적인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군이 한국 공무원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미 언론과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 사건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 전 국방부 당국자들은 ‘시신 훼손’ 여부 등에 주목하며, 북한이 한국 민간인을 상대로 충격적인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판했습니다. 로렌스 코브 전 국방부 차관보는 북한의 소행을 “끔찍하고 끔찍하다(horrible, horrible thing)”고 묘사했습니다. [녹취: 로렌스 코브 전 국방부 차관보] “I think it shows exactly the morality of the people in North Korea, that they will do this and, just dismember the body...No humanity at all. It just is a horrible horrib
유엔과 한국 정부가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6명에 대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청원이 세계 최대 청원 전문 사이트에 올라왔습니다. 이들의 생사 여부도 확인이 안되고 있다며, 이들을 귀환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의 청원 전문 사이트 ‘체인지닷오그’(Change.org)에 최근 유엔과 한국 정부가 북한 내 한국인 장기 억류자 6명에 대해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6명의 한국인을 구하라’는 뜻의 영어 ‘세이브 식스 코리언스’라는 이름으로 청원을 올린 이들은 스스로를 한국 젊은이들의 모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청원 사이트 바로 가기 영어와 러시아어, 스페인어로 올라온 이 청원의 대상은 한국 정부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 한국 국회 그리고 유엔 인권이사회입니다. 청원은 현재 억류돼 있는 6명의 한국 국적자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7년 전에 억류된 선교사 김정욱 씨는 2007년부터 중국 단동에서 탈북민들을 위한 보호시설 3개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2013년 10월 8일에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2014년 김정욱 씨에게 열악한 조건에서 일주일 중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