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구직단념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20·30대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구직단념자의 비중은 전년 대비 8.2%포인트 오르며 28.6%로 뛰었다. 한창 직장을 구하고 돈을 모아야 할 청년도, 은퇴는 했지만 경제활동이 필요한 고령층도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구직단념자는 쉽게 말해 취업을 희망하지만 적당한 일거리를 찾을 수 없을 것 같거나 교육·경험·나이 등 자격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구직 활동을 포기 또는 쉬고 있는 사람이다. 일이 주어졌다면 시작할 수 있었고, 지난 1년 내 구직 활동을 한 경험도 있지만 지난 4주간은 '노동시장적' 이유로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을 가리킨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6월 구직단념자는 58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4만6천명 늘었다. 2014년 관련 통계가 개편된 이후 6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구직단념자는 지난해 3월부터 16개월 연속 같은달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가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해보니 6월 구직단념자 58만3천명
공무에 필요한 출장이나 파병 등 필수 목적, 중요 경제활동을 위해 해외로 출국하는 사람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받게 된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필수적인 공무 또는 중요한 경제활동으로 인해 출국하는 경우, 해외 출국 전에 예방접종이 가능하게 하는 절차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접종 대상과 관련해서는 "공무상 출장·해외 파병·재외공관 파견 등 국익과 직결되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출국의 경우"라며 "단기 국외 방문의 경우에는 중요 경제활동 및 공익 목적의 출국자도 (우선)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림픽 선수단 등 3개월 내외로 단기간 국외에 방문했다가 복귀하는 경우도 이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홍정익 예방접종관리팀장은 "공무상 명령에 따라 출장 또는 파병을 가는 경우, 재외공관에 파견되는 경우를 포함해 올림픽 참가 등의 기타 공익적 목적에 의한 사유도 (우선 접종) 대상"이라고 부연했다. 이러한 사유가 있으면서 방문 예정국 또는 방문 기관에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경우, 방문 예정 지역이 코로나19 감염 전파 위험이 높거나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곳일 경우에 제한적으로 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7일(현지시간)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 최근 경기 회복에 '노란불'이 켜진 만큼 자산매입 프로그램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금리 동결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제로금리를 결정한 이후 7번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당시 연준은 코로나19의 전세계 대유행으로 인해 경기 침체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자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작년 여름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미 경제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다시 주춤하면서 제로금리 동결은 예정된 수순이나 다름없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몇달 동안 경제활동과 고용의 회복 속도가 완만해졌다"며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부정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분야들이 집중적으로 약해졌다"고 말했다.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 수가 대유행 초기인 4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하고, 소매판매가 석달
북한 주민의 공식 경제활동 참여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제사회 대북 제재 장기화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지난해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거주하는 탈북민 1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북한에서의 공식 경제활동 참여율은 71.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식 경제활동 참여율은 가구원 가운데 한 명이라도 공식 직장에 출근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조사에 참여한 한국은행 이종민 박사는 29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 ‘2020 북한 사회변동과 주민의식’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참여율은 지난 2012년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저라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장기화를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녹취: 이종민 박사] “(공식 경제활동 참여율이) 2018년 탈북한 사람들 조사부터는 굉장히 큰 폭으로 감소해서 70%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무래도 제재 강화 이후에 공식 기업소나 공장의 생산활동이 저하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북한 가계의 공식 경제활동 참여율은 2012년 89.8%로 조사됐으며 이후 5년간 79.9%∼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