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누적 사망자수가 50만 명을 넘어섰다. 세계적인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미국의 누적 사망자는 51만 1천 13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19일 집계된 40만 명의 누적 사망자수가 한달만에 10만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촛불 추모 행사를 이날 열었고 사망자가 50만 명이 넘은 것에 대해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으로 사망한 숫자의 합보다 1년동안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한 미국인 수가 더 많다”고 말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21일 ‘CNN’에서 “1918년 유행성 인플루엔자 이후로 102년 동안 이런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1일 기준으로 미국에서 약 6천 309만 회 분의 백신 접종이 있었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자유민주주의 스토어 바로가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 명에 육박한 데 대해 "끔찍하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연말까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미 국민이 내년까지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이끄는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직 코로나19에서 빠져나오지 않았다"며 50만 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나온 데 대해 "끔찍하다. 그것은 역사적"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1918년 유행성 독감 이후 100년 동안 이번과 가까운 사망자를 낸 것을 본 적이 없다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일이지만 사실"이라며 "이것은 파괴적인 팬데믹"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지난달 정점을 찍은 후 급감하고 있다면서도 정상적인 생활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며 "우리가 가을과 겨울로 접어들면서 연말까지 정상 상태에 근접할 것이라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미국인들이 내년에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